먼저 보도된 낙동강 대홍수 상황의 사진을 보겠습니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토목공학과)는 ... 불어난 물을 빼내기 위해 보 수문을 완전히 열었지만, 유입량이 방류량보다 많았기 때문에 보 상류의 수위는 계속 올라갔다. 결국 낙동강 본류의 둑이 높아진 수압을 견디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area/yeongnam/957007.html#csidx631974d111d0f9c8f42bf6eb8c15105
보 개방중임에도 불구하고 그 상류의 둑이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설명들로 보면 해당지역상황이 얼른 파악 되지 않습니다.
보도된 다른 피해지역 사진을 다시 보시겠습니다.
이 사진엔 해당지역의 특징의 제법 특징적인 정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빨간 표시된 부분입니다.
배수펌프실 건물인 듯 하군요. 이 건물을 바탕으로 해당지역을 훑어보겠습니다.
창녕보의 지도와 스트리트 뷰로 추적해 봅니다.
이 사진에 빨간 표시부분에 보이는 게 합천 창녕보입니다. 설명대로 현재 수문개방중으로 물을 빼고 있습니다.
이 보의 상류에 있는 현재 붕괴사고가 일어난 둑으로 가 보겠습니다.
사고지점으로 가보기 위해 보에 이어진 길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계속 내려와 삼거리까지 왔네요
저 멀리 이번에 붕괴된 둑이 보입니다. 펌프실 옆의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저렇게 붕괴된 거죠.
다시 수해상황을 비교해 보시겠습니다. 저 배수펌프장쪽의 마을과 들판이 작살난 겁니다..
지도로 보시면
이 상황입니다.
정리하자면 보로 물 가둬놓고 수압 올라가자 둑이 터진 건데..
보를 개방하고 물을 빼내고 있는 중임에도 해당 둑이 보로 인해 늘어난 수압을 못 견디고 붕괴된 것입니다.
낙동강에 수해피해 입으신 분들뿐 아니라 전국에 이 상황을 보는 모두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