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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형 인간들의 국민 속이기가 극에 달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유행어를 줄인 말이다.
피해 의식이 기득권에 대한 반발로 나타나고
새로운 사회 질서로 자리 잡은 이상한 형태이다.
불의도 뻔뻔하고 목소리를 높이면 이긴다는 정의이다.
약육강식의 이긴 자의 정의가 만연하고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절박함이 우리를 억누른다.
문재인이 등장하면서 우리 사회에 급속히 뿌리내린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다는 도덕적 잣대의 기준이다.
"적폐 청산과 개혁"이라는 단어 뒤에 숨은 검은 손이다.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자의 청문회를 보며 별생각이 다 든다.
가짜와 진짜의 대결,
진짜와 가짜는 이긴 자가 결정한다는 논리에 쾌락적 유희가 들어있다.
보복이 두려워 붕괴하는 우리 사회 조직은
다시 "내로남불"에 줄을 서서 목줄을 구걸하고 있다.
폭로와 오리발만 난무하고 검증의 절차는 어디에도 없다.
무의미한 청문회라는 사람이 많다.
청문회가 밀어주고 당기는 충성도 검증이 아니다.
이상한 민주적 절차라는 기록만 남을 뿐이다.
이것이라도 남아야 후일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일까?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_ 光
학력 위조에 대외 문서가 날조라면
그 절차적 검증이 투명하여야 한다.
법이라는 것은 사실에 접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어야 한다.
가짜와 진짜가 입방아나 소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내 무지가 만인을 위한 부끄러움일지라도
그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인지적 감수성은
오히려 악에 가깝다.
무지의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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