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와싸다와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 어리둥절한 일이 일어납니다.
어리둥절한 일이 일어나면 와싸다와 트위터에 이를 알려서 그럴 수도 있겠죠.
또 그만큼 와싸다와 트위터를 자주하는 정도.
요즘에는 알람을 새벽 4시에 맞춰놓습니다.
오늘은 저녁 일로 출근을 해야하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나 맛있게 전자담배를 피우고 다시 잤습니다.
사건은 오늘 아침... 9시에 일어나서 발생했습니다.
전자담배를 맛있게 피우려는데 전자담배가 담배 스틱을 인식을 못하는 겁니다.
다른 담배들도 인식을 못한다는 불빛이 반짝반짝.
사용하던 전자담배는 1년 반 정도 가혹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고장났구나... 하며 공황상태에 빠져 버렸습니다.
저의 문제 해결점... 침대에 대자로 누워 고민했습니다.
1. 고장난 전자담배를 AS 받는다. (토요일이라서 AS 센터가 문을 닫았군요!)
2. 같은 제품을 인터넷으로 구한다. (구형 모델이라서 4만원 정도 하네요.)
3. 새로 나왔다는 신형 모델을 구입한다. (문제가 바로 해결됩니다!)
문제는 돈... 그놈의 돈... 이번 달에는 닌텐도 스위치라는 게임기와 링피트 라는 게임을 구입해서
정말 라면만 먹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돈이 또!
많은 고심 끝에 3번을 해결책으로 세웠습니다.
돈을 절대 쓰지 말자던 적금 비슷한 계좌를 깼습니다아아아아! ㅜ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단골 편의점에서 구입을 했습죠.
새로 구입한 신형입니다.
쿠폰 먹여서 8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편의점에서 휴면상태 해제를 해주겠다는데 이게 또 작동을 안 하는 겁니다!
10분 20분 그렇게 점장님이 쩔쩔매다가... 저도 뭔가 싸해진 게 있어서 여기에 맞는 담배를 새로 구입해 껴주니...
바로 작동을 하네요!
싸해지고 많이 싸해졌습니다.
고장난 줄 알았던 전자담배에 새로 산 담배 스틱을 껴보니 너무나도 작동이 잘 되는 겁니다!
전자담배가 문제가 아니라 바로 담배 스틱에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피같은 적금같은 내돈... ㅜㅠ
신형 전자담배를 환불해달라고 하니... 환불은 안 된답니다.
어거지로 가져올 수 밖에 없었죠.
순식간에 전자 담배가 두 개가 생겨버렸습니다.
월요일에 KT&G에 항의해보려구요.
신형 전자담배는 아직도 박스에 넣어져서 새것처럼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저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누가 전자댐배가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지 담배 스틱 한 갑 전부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1. 담배를 피면 가난뱅이가 된다.
2.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하자.
3. 원청(KT&G)가 하청(편의점)을 꿰고 하청은 소비자를 등친다. (환불이 안 되어서요)
이게 바로 우리가 직면하는 악덕기업들의 행태이다.
4. 고장 의심의 담배 스틱을 산 곳은 아이코스(말보로 회사)를 적극적으로 파는 편의점이었습니다.
아이코스 매장에서 KT&G 담배 스틱을 사니 이놈 봐라...
골탕 좀 먹어봐라 하면서 고장을 일으키는 담배스틱을 판매했다. (음모론 이네요)
5. 아이코스 중심의 편의점에서 KT&G 담배 스틱을 사면 문제가 발생한다.
이번 사건으로 배울 점은 이정도가 아닐런지요?
피같은 적금같은 내 돈...
언젠가 다시 채워넣겠지만 참 정신차리고 살자...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