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무엇때문에 이른바 "전쟁 가능한 보통군대" 를 보유하고자 하는 건지 하는 생각에 잠길 때가 있습니다.
단순 임기응변의 정치적 수사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일본의 역사가 전쟁이란 분야에 관한 한 승산이 있든 없든 지르고 보던 역사 투성이라 매우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자위대가 아닌 보통 군대를 갖추면 그 말 그대로 공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죠. 그러나.. 대체 일본은 군대를 제대로 갖추고 어딜 "치"겠다는 걸까요?
군사력이고 경제력이고 없는 동남아의 어느구석의 국가를 쳐서 손에 넣겠다는 것... 도 아닐테고, 중국이나 인도는 턱도 없고.
아무래도 영토분쟁중인 독도, 또는 북한에 생각이 자꾸만 이릅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막강한 경제력이 있으니 진정 공격무장을 갖추기시작하면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은 둘 다 미국의 동맹인 만큼 한일 전은 미국이 강력히 막아설 것으로 보이나..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죠. 게다가 상식 밖의 일본역사는 이미 데이터가 상당히 쌓여있고요.
녀석들이 어느날 해자대 전력 끌고와서 독도를 점령해 버리기라도 하면...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혹 한일 전면전 사태가 벌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망상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세월이 지나 이제 황혼기에 들어가는 일본을 보며 불안한 마음을 완전히 제어하기 어려운 심정입니다.
한국 공군은 내년에 KFX시제기를 선 보일 예정이고 한 5-10년 내에 이 KFX는 대량생산 되고 개량되어 한국의 중위 주력전투기가 될 것입니다. 아마도 수백대 이상 생산되어 F-15, F-16과 함께 한국의 상공을 수호하겠죠. 일본의 f-2같은 건 제대로 된 공격기가 될 수 없고 개발한다고 한참 난리법석인 f-3가 실제 만들어져야 한국의 KFX물량과 맞출 터인데.. 아마 일본의 f-3기는 끝내 등장하지 못하거나 실망스런 기체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군 전력은 이렇게 한국의 기선이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만 문제는 일본의 해군. 해자대죠.
한국으로선 오렌 시간 따라잡지조차 못할 막강한 일본 해군.
이 해군을 앞세워 독도를 점령해 버린다면? 하는 게 가끔씩 드는 망상입니다.
물론 국군은 이런 경우를 가정한 강력한 훈련을 해 왔습니다. 작년의 경우는 그야말로 최대규모의 전력이 독도상공에 모여 행여나 있을지 모를 적의 독도점령은 꿈도 꿀 수없음을 어필한 강력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제 아무리 해자대라 하더라도 한국영해가 전장이라면 전력화를 앞둔 3000톤급 잠수함이 수직발사관에 미사일 싣고 한마리씩 녹이면 동해상의 물고기들의 영양분이 될 뿐이겠죠.
앞서 언급한 한국 공군의 공격을 감당하기 힘들테고요.
일본서도 전투기들이 달려올 테지만 독도상공이라면 조금은 한국측에 더 유리하긴 합니다. 조금이라도 말입니다.
이 경우를 상정하고 현재 한국해군 신작 상륙함을 7만톤 규모(충분한 항공모함 규모)로 제작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더군요. 항공모함이 있으면 독도수호에 분명 더 유리하겠죠.
훌륭한 잠수함대가 있고 또 막강한 공군에 육상에는 월드클래스의 육군을 갖춘 한국이지만 일본이라는 불안스런 상대는 모든 가능성에 미지수라 어떤 일까지를 예상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일본이 퇴행해가는 중이란 게 확실하다면 더더욱 그러하군요.
계속 쌓여가는 미사일 전력을 환영하며 한국에 그런 미사일이 수천기 이상 쌓여있음을 일본이 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