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빈티지 모델 AD972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소리가 안 나오는 것으로 보아 휴즈가 사망한 거 같습니다.
전원 연결하면 웅~~~ 하는 험이 미약하게 나는 것으로 보아 전원부는 괜찮고 소리 부분의 휴즈가 나간 거 같아요.
창고에서 방금 꺼냈는데 녹이 슬었다고 생각한 부분들이 물티슈로 그냥 딲이더라구요.
다행입니다.
다시 살려서 사용하고자 하는데...
잉켈 빈티지 모델들의 치명적인 약점... 볼륨부 지직거림이 있습니다.
물티슈로 깨끗하게 딲아보았습니다.
준수하네요.
지금 봐도 디자인이 멋집니다.
972 앰프의 장점은 라벨미터에 있습니다.
노란 불이 들어와 음악에 맞춰 바늘이 움직입니다.
한쪽 전구가 사망했었는데 LED 가능하면 바꿔주고 싶습니다.
뒷태... 사진이 삐뚤삐뚤하네요.
인생에 있어서 정밀함을 잃어버리며 나이가 먹었나 봅니다.
고개를 살짝 비틀어서 봐주세요.
스피커 단자는 바나나로 바꿔주고 싶네요.
내부 사진입니다.
세월의 흐름을 빗겨간 듯 깨끗합니다.
이 앰프는 잉켈 명기가 맞습니다.
까슬까슬한 빈티지 소리라고 할까요?
소리 질감도 좋고 댐핑이 좋아서인지 조그마한 볼륨에서도 스피커를 넉넉하게 드라이빙해 줍니다.
1. 볼륨 지직거림을 알프스 볼륨으로 바꿔주고 싶네요. 가능할런지요...
2. 바늘 표시창 불빛을 LED로 바꿔주고 싶네요.
3. 스피커 연결 단자를 바나나로 해주고 싶네요.
오래된 빈티지 앰프는 일 이 년 정도 잘 듣다가 제대로 고쳐서 다시 듣는 길을 추천합니다. ^^
마음에 드시지 않는 말은 편집해서 읽어주세요오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