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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 온 글 - 건네는 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0-05-21 10:15:18
추천수 0
조회수   767

제목

주워 온 글 - 건네는 손

글쓴이

이광윤 [가입일자 : 2003-05-30]
내용
 
Massenet Élégie, 
마스네의 비가,
Marian Anderson
 
_________

 

한동안 고민하던 제목이 있다.

"건네는 손"이다.

짧은 글이라도 하나 남길까 하다가 잊어버렸다.


... 아프면 엉엉 울어라.

울 수 있을 때 울어라.

그마저 놓칠라. 

...

 

뭐, 이런 생각들이었다.

오늘 그림 하나를 주웠다.

그림 속에 글도 있다.

아무도 본 사람은 없지만, 

주웠다고 그냥 주머니에 넣기는 그렇다.

인용한 곳은 많은데 출처는 명확지 않다.  

좋은 말이라도 그대로 옮기자니, 마음 한구석 께름칙하다.

반복해서 읽는 동안에 지난 그 "건네는 손"이 되살아난다.

그 "건네는 손"을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기분이다. 

 

우리 주변에 건네야 할 손이 많다.  

어떤 상처도 아프다.

그 상처에 울지도 못하는 사람이 많다.

너무 많이 울어서 그럴까?

신문 지상에도 가끔 오르내리는 내용이지만,

우리는 하루면 약속이나 한 듯 잊어먹는다. 

이제 우리 사회도 울지 않는 상처를 찾아 나서야 한다.

그 의미에서 "건네는 손"이라 제목을 붙여 봤다.

감쪽같은 내 글 같다.

이 글귀 덕에 내 "건네는 손"이 자리를 잡았다. 

모두에게 손을 건네본다.


덜 아픈 사람에게도,  

더 아픈 사람에게도, 또 말하고 싶다.


... 아프면 엉엉 울어라.

울 수 있을 때 울어라.

그마저 놓칠라. 

 

 

2020-5-20, 수요일, 

오늘, 어떤 글 하나가 

종교인의 묵상처럼 길게 남는다.

 

 

- 李 

2020-05-21 아침에 

 



 

주워 온 글 원본

출처를 남기려고 물어보니 자신의 글이 아니라고 그럴 필요 없단다.

 




 

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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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영 2020-05-21 10:37:25
답글

덜 아픈 사람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뭐...

다 내가 제일 아파...그러지 않을라나요?

이광윤 2020-05-21 10:48:27

    의사는 아픈 자를 고치지만,
정치가는 아픈 자를 도구로 생각한다.

나쁜 놈, 文, 하하하
나쁜 놈 다스리기는 쉽다.
멍청한 나쁜 놈이 더 문제다.
멍청한 놈들이 줄을 서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사람을 볼 뿐이다.

김승수 2020-05-21 10:53:04
답글

나쁜 놈한테 총선에서 개 쳐발린 똥 , 오줌도 못가리는 찌질한 토착왜구넘들 , ㅋㅋㅋ

박진수 2020-05-22 09:29:47

    역쉬.. 을쉰의 사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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