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이란 걸 가만히 생각해 보면,역사적 정치 풍토와 교육적 기반에서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본의 국민성은,막부정치(봉건시대)가 붕괴되고 메이지 유신으로 왕이 집권을 회복하며 중앙집권적 통치가 모든 것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근대적 국민성은 형성되었습니다.전제적 상명하복식 억압적 풍토가 모든 일본인의 가치관과 생활을 형성,지배하였다고 할 수 있지요.
근대에 들어 서양문물의 수입으로 산업발전을 이루고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를 거치며 현대에까지 이르는 동안 교육적 기반이란 것이,왕을 신격화하고 전쟁의 진상,즉 전쟁을 발발시키고 전쟁 중에 저지른 추악한 반인륜적 범죄를 은폐하고 말살하며,그에 따른 역사를 치졸하게 호도하고 왜곡하는 것에 더하여서 남의 나라의 엄연한 영토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황당하고 가증스런 억지를 부리고 있는 부도덕 국가의 전형적인 면모로서 愚民化하는 그런 교육행태를 지속해 왔으니,근원적 폐단의 관습과 의식의 기류는 저변에 흐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경직된 사고 방식,불만을 토로하지 못하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 굴종하는 억압하복식 생활태도,자기의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고 남의 간섭을 배제하거나 남에게 간섭하지 않으려는 개인주의적 경향,겉은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표리부동한 예절 따위가 그렇지 않을까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일본 주민들의 반응은 그런 맥락에서 이해가 필요하며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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