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목아)帖木兒에 대하여....,
<<아래는 한자를 새삼 뒤적이며 공부하다 새로운 해석을 발견하고서 갖게 된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티무르제국의 티무르(첩목아/帖木兒)라는 의미를 철(iron)의 제국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티무르의 전투력에 제압당한 로마인의 항거 불능의 관점일 뿐이며, 우리나 몽고의 입장에선 첩목아 그대로였습니다.
이 부분을 한문을 가르치는 사람 중에서도 제대로 알고 밝히는 이가 거의 없어서 남겨 봅니다.
이지란의 이름이 古論豆蘭帖木兒이고, 이성계 조부의 이름이 ?顔帖木兒인데,
帖木兒라는 의미가 바로 몽고를 부르는 한자식 고급진 표현이라 제 한자 대자전에 적혀 있더군요.
그런 까닭에 몽고라고 왕조실록에 적은 것은 일제가 의도적으로 취한 교열의 흔적이라 여깁니다.
즉, 조선과 몽고를 마치 다른 계통으로 분열시키려 했던 일본놈들의 조작과 분열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론 제가 가진 한자 대자전에는 帖木兒에 대하여 “몽고를 일컫는 다른 美稱”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마치 몽고에선 우리나라를 솔롱고스라고 하듯 말입니다.
역사적으로 고려와 몽고는 일체이며 서로 다르지 않다고 바라봅니다.
(참고: 해마다 헝가리에선 대유목민 후손들의 축제 "쿠릴타이"가 열립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유목생활을 유지하는 帖木兒와 농경 생활로 돌아선 帖木兒의 관계라고 봅니다.
즉, 서울로 가서 회사 생활을 아들과 조상의 땅에 남아서 농사를 고집한 아들의 관계와 다르지 않다고
보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