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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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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08:3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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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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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란 무엇인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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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현 [가입일자 : 2002-09-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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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치사의 진보와 보수를 논하려면 서구 근대사를 관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보나 보수 좌나 우 개념은 다 서구의 근대사에서 형성된 것이니까요.
서구 근대사라는 걸 보고 있으면 그만한 대 혼란이 없죠.
그들이 왕정을 정리하고 공화국체계로 돌아서면서 겪은 온갖 혼란이 곧 좌우와 보혁개념들이 만들어진 근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이 개념들이 북한이란 존재와, 냉전의 두축. 소련과 미국이란 두 국가를 이미지에 담으며 자리잡았죠.
한국의 진보주의운동은 나름 정확한 자리를 잡을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되지만 조봉암을 사법살인한 이승만 정권에 의해 그것도 왜곡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나누자면 진보주의- 상당한 개혁량을 요구하는 정신세계는 아무나 취할 스탠스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보수주의자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개혁을 요구할 순 없죠. 그래서 진보주의란 피곤한 길입니다.
그런데 한국선 진보주의자의 양이 너무 늘어난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왜냐하면 노무현이나 문재인의 정부같은 평범한(?) 정부를 진보주의 정부라 부르는 한국의 이상한 경향 때문입니다.
(그럼 다른 정부는 평범하지 않은가고 할 것 같군요. 예 그렇습니다. 김대중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외 다른 정부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왜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의미로 평범치 않은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은 부정적 의미로 평범하지 않았죠.)
그래서 그 정부들을 지지하는 시민들까지 진보주의자로 간주될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40%가 넘는 유권자가 진보주의자일 리는 없습니다.
그들은 다 역시 평범한 상식인이며 보수주의자에 속할 것입니다.
다시말해... 대부분의 민주시민들은 평범한 보수주의자란 이야깁니다.
진보주의자들이란 좀 더 특별한 사람들이죠.
저도 다른 수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 보수주의자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를 지지했죠.
박근혜나 이명박등은 보수주의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냥 한국 현대사가 낳은 '모리배'들이죠.
다들 알다시피 일제시절에 배태된 친일파들의 망령이 사라지지 않아 존재한 기형아들입니다.
진보주의를 너무나 엄청난 탄압으로 왜곡한 것도 이녀석들 짓이죠. 그리고 보수주의란 것 또한 왜곡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 글을 보실 분들중 다수도 보통의 보수주의자 스탠스에 들 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러리라 봅니다. [공동체정신에 부합하는 좋은 전통은 계승 발전시키며 부족한 것들은 개혁한다.]
좌우 개념은 주로 프랑스사에서 나오는 개념입니다만 한국서 좌우 개념은 살인적이었습니다.
아니 학살적이었죠. 주로 좌파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떄죽음 당하는 것으로 정리된 역사입니다.
해방 초기 제주민들의 대규모희생이 더 안타까운 건 그들 다수는 좌우 개념에 무지한 사람들이었다는 겁니다.
이런 학살극등이 다시 더욱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게 됩니다.
이정도 피비린내 나는 역사가 붙으면 진보주의라고 하는 항목의 투쟁성과 급진. 맹목성도 가속됩니다.
결론은 대부분의 시민은 보수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이며 개혁이란 과제는 꼭 매순간 가벼이 부르짖을 만한 사안 또한 아니라는 겁니다.
전 현 정부를 만드는데 한표 참여하면서 보수주의정부를 만든다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했습니다.
실제 그러하고요.
세계 각국이 다 무너져내리는 가운데 원리원칙적 방역행정으로 무역국가로서 코로나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거의 샘플이 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방역행정은 딱 보수주의 정부의 행정입니다.
진정한 보수시민 여러분의, 보수정부의 쉽지않은 원칙행정을 격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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