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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맑은 물만 먹고 사는 聖子가 아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0-02-12 11:33:55
추천수 3
조회수   1,158

제목

진보는 맑은 물만 먹고 사는 聖子가 아니다.

글쓴이

이정석 [가입일자 : 2013-01-27]
내용
요즘 진중권이나 자칭 진보라고 설쳤던 인간들에 대해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밑의 김황호씨의 말마따나 '패션좌파'가 없진 않지만

그렇다면 김황호씨 역시 '패션보수'에 불과한 사람 아니었을까?



여기서 우리가 조금 더 보편적인 시각으로 진보와 보수를 바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자칭 정의론자들이 여기저기에 나서서 '진보의 위선'이나 '진보의 변질'을 주장하는데

그들은 인간과 사회라는 속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정의하는 것인지

진짜 어이없기도 하고 또한 은박지 같은 그들 사고의 박약함에 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참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고 측은지심이 들기도 하고....



적어도 그 정도 먹물들이 그 정도밖에 사고하고 판단할 수밖에 없나?

나름 사회 일각에서 방귀꽤나 꾼다고 하는 인간들 아니던가?

그리고 진보가 무슨 성자라도 되는 줄 아는가?

또한 진보는 맨날 기생충의 반지하방같은 곳에서 거렁뱅이 수도승같이 살아아먄 된다고 생각하나?



물론 소위 '강남좌파'라는 부르쥬아 진보들도 적지 않고

우리나라 경제가 커진만큼 예전같은 거렁뱅이 진보들도 없다.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가족관계가 구성되어 있고

똑같은 재물욕심이 있는 인간들일 뿐인 것이다.



다만 그 부의 축적과정이 어떠했는지

또는 권력의 주변에서 얻은 특권으로 富를 축적한 것인지

그리고 거대한 권력의 카테고리 속에서 집단의 이익을 꾀한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당연히 지탄받고 또한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요즘 진중권, 김경율 등의 인간들이 내싸는 '똥'을 한 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요즘 거의 매일 진중권의 손꾸락에서 쏟아지는 뉴스가 나오는데 나는 거의 보지도 않는다.

왜? 진보를 공격해서?

또는 변절한 진보라서?

천만의 말씀.....



그는 형평의 원칙과 보편의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우선, 자신이 조국의 위선을 힐난하려면

검찰권의 무리한 행사도 분명히 짚어야 한다.

그리고 검사 개개인이 국가기관이라는 권력을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지도 주장해야 한다.

그런데 그러한 균형은 고물상에 팔아먹었는지 어디를 봐도 그냥 그대로 검찰 대변인일 뿐이다.



또, 최성해에 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다.

아니, 오히려 정권의 피해자인양 두둔하기도 한다.

왜? 누구 말대로 진중권은 '모두까기'가 트레이드 마크 아니었나?

혹시 박사학위를 따지 못한 자신과

25년간 3개의 학위를 배경으로 총장질을 해 먹은 최성해와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나?

그리고 그런 최성해와 자신같은 소위 루저들의 컴플렉스의 발현이었나?



요즘 진중권은 자신이 마치 '세상의 判官'인줄 아는지

이슈가 되는 모든 사안에 '감놔라 대추놔라' 간섭을 한다.

그런데 언론들은 열심히 그것을 퍼 나른다.

장사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진중권을 비판하는 것은

꼭 변질된 진보라거나 현 정권을 향해 돌을 던져서만이 아니다.

진중권은 자신의 사고판단의 균형이 무너진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분명히 깨닫고 판단해야 하는 것은,

진보는 '성자나 도덕군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왜? 그들도 세상을 살아가는 똑같은 장삼이사 중의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진보를 지지하는 것인가?

명백한 것은 추구하는 가치가 보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즉, 진보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지만 보수는 집단의 가치를 우선하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흔한 말로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진보 일각에서 그러한 분열의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물론 세상 살아가면서 이런 일 저런일 이놈 저놈 그놈이 있듯이

사람의 생각은 수시로 변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이념도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자신이 처한 문제를 정권 탓으로 돌리거나 또는 핑계삼아

자기 타협주의로 진보정권을 매도하는 천박함은

애초부터 진보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만일 그런 인간들이 있다면 이 말 한마디를 해주고 싶다.

'네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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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석 2020-02-12 12:19:20
답글

잘 읽었습니다.

강남 좌파라는 개념을 부인하는 사람도 있던 모양인데
없는 사람만 좌파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어이없습니다.

진중권 예전부터 약간 똘기가 있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그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뭐든지 참견하지 않으면 안되는 강박증까지 보이네요.

도적군자가 정치하면 그것은 당연히 독재로 흐릅니다. 크롬웰, 로베스피에르 등등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독재를 원하는 것인지..

이정석 2020-02-12 13:41:40

    진중권의 한계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유시민씨하고는 차이가 크죠.

박헌규 2020-02-12 14:58:34

    강남좌파가 가진 엄청난 파괴력(전통적인 진영나누기를 무력화시켜서 자기들의 위선과 더러움을 더 두드러지게 하는..)은 저들에게 진작부터 두려운 개념이었죠
소위 똑똑하고 가진거 많고 거기다 정의로운 ...조국 같은이가
얼마나 무섭겠어요
그래서

철저히 뭉개버립니다. 개념을...

남궁정세 2020-02-12 13:19:58
답글

맑은물이 아닌정도가 아니라 흙탕물을 들이키니 탈날까봐 그러쥬.
물론 극히 일부 진보의 이야깁니다.

이정석 2020-02-12 13:44:27

    원래 권력을 잡으면 수없는 유혹이 뒤따릅니다.
그것을 얼마나 스스로 제어하고 멀리하느냐에 달려있죠.

정권 3년차를 넘어가니
여기저기에서 이런저런 놈들이 나올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진보정권 전체가 부패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어느 누가 정권 잡아도
부정과 부패는 필연적으로 따라붙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쯤 강력한 공직기강이나 여당 사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종철 2020-02-12 15:22:07
답글

보편적 가치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통하는 공통된 가치나 기준"인데

그 기준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하지만 정치인들은 변한게 하나도 없다는 게 문제죠

보편적 가치는 뒷전이고 정권연장을 위한 당리당략이 최우선이니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

박헌규 2020-02-12 16:43:11

    정석님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뒤집어 보면 그게 아닐가요?
정치란 것이(우리에겐 투표하는거)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덜 나쁜 놈을 선택하는 거라는..)

이정석 2020-02-12 17:55:28

    세상에 절대 '선'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다만 상대적인 것이죠.

진보라고 무조건 도덕적이고 깨끗하란 법은 없습니다.
결국 따지고 보면 밥그릇 싸움인데
그나마 진보를 표방하는 쪽이 덜 심하고
또한 더불어 살자는 쪽이니 그쪽을 지지하는 것 뿐입니다.

인간이라는 것이 때려 죽여도 못버리는 것이 '욕망'이지요.
물론 그 욕망 때문에 큰 부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인상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지요.

다만 생선 비린내 나는 곳에 파리가 꼬이듯
권력을 쟁취하면 필연적으로 이권이 생성되고
그 이익을 차지하려는 무리들이 생기게 되지요.

그 속성은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반복하지만 상대적으로 덜한 곳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생각과 바램의 실천을 위해 지지하는 것 뿐입니다.

조용범 2020-02-12 16:54:48
답글

공감합니다.

이정석 2020-02-12 17:56:26

    감사합니다^^

장순영 2020-02-12 17:17:47
답글

진보쪽이 요즘 하는 게 영 아니다 싶어도...다른 선택지가 없어요...안 그렇습니까?

이정석 2020-02-12 18:00:32

    어차피 정권 3년차가 넘어가면
여기저기 생채기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없는 것도 만들어 이슈화 시키면
그것 자체로 문제가 되어서 집권세력은 타격을 입게 되지요.

물론 어느 구석인가는 숨어있는 도적이 있을 겁니다.
다만 그 도적들이 진보세력 전체에 상처를 내게 해서는 않되겠지요.

이웅현 2020-02-14 09:57:33

    문재인정부는 보수주의 정부입니다.

자한당부류는 보수주의자들이 아니라 그냥 이상한 놈들이고요.

진보쪽은 정의당 외 기타등등이죠. 걔들과 문재인 정부는 다릅니다.

문재인정부가 그냥 민주정부이자 보수주의 정부입니다.

차병진 2020-02-12 17:31:56
답글

그렇죠~ 친박정당을 믿겠어요? 주님정당을 믿겠어요?

이정석 2020-02-12 18:01:09

    맞습니다.
사람들이 자꾸 초심을 잃어가는 것 같아
요즘 걱정이 많습니다.

이무세 2020-02-14 01:56:11
답글

이정석님의 글마다 공감을 많이 합니다.
좋은 글에 늘 감사합니다.

이정석 2020-02-14 14:23:03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들르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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