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중권이나 자칭 진보라고 설쳤던 인간들에 대해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밑의 김황호씨의 말마따나 '패션좌파'가 없진 않지만
그렇다면 김황호씨 역시 '패션보수'에 불과한 사람 아니었을까?
여기서 우리가 조금 더 보편적인 시각으로 진보와 보수를 바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자칭 정의론자들이 여기저기에 나서서 '진보의 위선'이나 '진보의 변질'을 주장하는데
그들은 인간과 사회라는 속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정의하는 것인지
진짜 어이없기도 하고 또한 은박지 같은 그들 사고의 박약함에 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참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고 측은지심이 들기도 하고....
적어도 그 정도 먹물들이 그 정도밖에 사고하고 판단할 수밖에 없나?
나름 사회 일각에서 방귀꽤나 꾼다고 하는 인간들 아니던가?
그리고 진보가 무슨 성자라도 되는 줄 아는가?
또한 진보는 맨날 기생충의 반지하방같은 곳에서 거렁뱅이 수도승같이 살아아먄 된다고 생각하나?
물론 소위 '강남좌파'라는 부르쥬아 진보들도 적지 않고
우리나라 경제가 커진만큼 예전같은 거렁뱅이 진보들도 없다.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가족관계가 구성되어 있고
똑같은 재물욕심이 있는 인간들일 뿐인 것이다.
다만 그 부의 축적과정이 어떠했는지
또는 권력의 주변에서 얻은 특권으로 富를 축적한 것인지
그리고 거대한 권력의 카테고리 속에서 집단의 이익을 꾀한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당연히 지탄받고 또한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요즘 진중권, 김경율 등의 인간들이 내싸는 '똥'을 한 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요즘 거의 매일 진중권의 손꾸락에서 쏟아지는 뉴스가 나오는데 나는 거의 보지도 않는다.
왜? 진보를 공격해서?
또는 변절한 진보라서?
천만의 말씀.....
그는 형평의 원칙과 보편의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우선, 자신이 조국의 위선을 힐난하려면
검찰권의 무리한 행사도 분명히 짚어야 한다.
그리고 검사 개개인이 국가기관이라는 권력을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지도 주장해야 한다.
그런데 그러한 균형은 고물상에 팔아먹었는지 어디를 봐도 그냥 그대로 검찰 대변인일 뿐이다.
또, 최성해에 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다.
아니, 오히려 정권의 피해자인양 두둔하기도 한다.
왜? 누구 말대로 진중권은 '모두까기'가 트레이드 마크 아니었나?
혹시 박사학위를 따지 못한 자신과
25년간 3개의 학위를 배경으로 총장질을 해 먹은 최성해와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나?
그리고 그런 최성해와 자신같은 소위 루저들의 컴플렉스의 발현이었나?
요즘 진중권은 자신이 마치 '세상의 判官'인줄 아는지
이슈가 되는 모든 사안에 '감놔라 대추놔라' 간섭을 한다.
그런데 언론들은 열심히 그것을 퍼 나른다.
장사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진중권을 비판하는 것은
꼭 변질된 진보라거나 현 정권을 향해 돌을 던져서만이 아니다.
진중권은 자신의 사고판단의 균형이 무너진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분명히 깨닫고 판단해야 하는 것은,
진보는 '성자나 도덕군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왜? 그들도 세상을 살아가는 똑같은 장삼이사 중의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진보를 지지하는 것인가?
명백한 것은 추구하는 가치가 보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즉, 진보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지만 보수는 집단의 가치를 우선하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흔한 말로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진보 일각에서 그러한 분열의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물론 세상 살아가면서 이런 일 저런일 이놈 저놈 그놈이 있듯이
사람의 생각은 수시로 변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이념도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자신이 처한 문제를 정권 탓으로 돌리거나 또는 핑계삼아
자기 타협주의로 진보정권을 매도하는 천박함은
애초부터 진보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만일 그런 인간들이 있다면 이 말 한마디를 해주고 싶다.
'네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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