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같은 스타일이 전형적인 보수주의적 태도입니다.
철저하게 원칙적으로 계획하고 계획한대로 실행하는 거죠.
그런만큼 돌발적 상황에 대한 대책도 과거의 경험이나 원칙에서 나오고
모험이나 파격은 있을 수가 없고 경제외의 요소들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띄엄띄엄 넘어가며 들어 본 느낌인데
제가 이분의 태도를 보수적이라고 보았다고 한다면
반대로 진보적 태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의 배분과정만이 경제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9세기 분들이죠
과거에는 생각도 못한 전혀 새로운 자원의 요소들이 생겨나고
배분에 있어서도 필연적으로 심화될 양극화를 임의적으로 제한하는 요소들을 만들고
이를테면 기존의 질서를 온전히 잘 돌아가게 유지하는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비젼을 제시 하기도 해야 하는데
그건 아직 구체적 실체가 없는 거라 매뉴얼도 없고 실패할 수도 있겠죠.
잘 만들어진 매뉴얼이 있다고 해도 기존의 질서가 가진 관성과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거고(우버와 기존 택시와의 갈등에서 보았듯이) 그럴때 정책을 밀고 갈 수 있는 힘은 검증된 기존의 이론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에 대한 신념과 의지이고
그건 정치적 신념과도 일부분 합치됩니다(경제는 오로지 경제적 논리로만이라는 이분의 말과 부딫힐 수 밖에없어요)
반대로 경제에 과도한 정치논리나 이데올로기가 개입하게 되면 역사적으로 더 최악의 결과를 낳았었죠
훌륭하신 보수이며 드물게 합리적인 보수 학자이신 것으로 보이는데
관리를 중시하는 그분의 말도 맞고 또 문정부가 하려는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싸울게 아니라 소통이 필요한 부분인데
이분처럼 합리적 보수이시라면 크게 문제될것 없겠죠
문밖의 하이에나 떼들이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