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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씨가 밝힌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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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4 16:0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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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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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씨가 밝힌 상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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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현 [가입일자 : 2002-09-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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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jk4205/posts/1746770705458745
"Me Too" 대체로 서열, 위계등에 의한 강제적, 위협적 성적요구의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피해상황을 사회고발하는 2010년대 이후의 여성운동을 말함.
........ 라는 거 굳이 다시한번 읊을 필요가 있는 듯하고..
양쪽 말 다 들어봐야죠?
한쪽이 하는 소리만 듣고 의문 품는 걸 보고 누군가는 신나서 종교니 뭐니 하던 게 며칠 전인데.. (그렇게 늙진 말아야겠다는 교훈 정도는 얻음.)
굳이 그 진흙탕 싸움에 놀아날 이유도 없고,
애초 저 정의와 어울리지도 않는 수상한 움직임 따위에 동조할 이유도 없습니다.
암튼 놀라운 건 요즘 친구들의 노골적 묘사와 어필이긴 하군요.
(원종건씨가 밝힌 입장 옭김)
안녕하세요 원종건입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연인 사이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 또는 기사를 통하여 접하게 되어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 연인관계에서 있었던 일로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또한 제 입장을 듣고 난 후 사실을 판단하기 위해 신중히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릅니다.
저는 전 여자친구(A씨)와 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연애를 했습니다.
A씨는 1월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A씨와 연애했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A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사진 속 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A씨는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습니다.
또한 저는 A씨와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A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이야기한다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습니다.
A씨는 삼각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촬영은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과 삼각대로 이뤄졌고, 서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A씨는 촬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 A씨는 제 신체 사진을 연인 간 농담 소재로 삼기도 했습니다.
A씨는 회사에 있는 제게 신체 사진을 보내며,
“놀리는 거 재밌다”며 제 반응을 보고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A씨와 헤어진 이유는 A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입니다.
A씨로부터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2019년 9월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A씨는 본인의 말실수를 사과하며 재회를 원했으나,
저는 다신 돌아갈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
첨부한 메시지가 A씨와 나눈 이별 당시 마지막 연락입니다.
A씨는 연인 간 있었던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해 제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논란이 발생하였고,
인재영입 자격을 반납하고 민주당도 탈당하였습니다.
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하여
제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방이 계속되어 부득이하게 이 글을 올립니다.
부디 제 글을 읽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원종건 올림
다음은 그 고발인 여자분이 남겼다는 메시지들인데..
네 엄마처럼 너도 귀먹었냐는 소리 듣고 계속 그런 여자를 연인으로 만날 남자가 과연 있을까요.
그래서 냉혹히 헤어졌던 모양인데..
이렇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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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뭐 엄청 들뜨고 신나셨네?
마치 '거 봐, 내 말이 맞잖아!!' 하는 어린애처럼.
이렇게 원종건이도 반격을 하면,
비교해보고 설득력 있는 쪽 편을 들어주면 됩니다.
특별한 현자가 아닌 이상, 보통 사람들의 반응은
여자가 밝혀봤자 자기한테 득될 것이 없는 내용을
쪽팔림 무릅쓰고 공식적으로 폭로한다면, 일단은
설마 거짓말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믿습니다.
여자가 자기 혼사길 스스로 망칠 소리까지 했는데도
아무 근거도 없이 남자 편만 들지는 않죠.
원종건이가 제대로 입장표명 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모든 판단을 유보하고
마냥 기다려주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와싸다 회원들은 대체로 친 민주당 성향이죠.
여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말했고
원종건은 딱 잘라 부인만 했는데도
당연하다는 듯 여자만 의심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못마땅하다는 얘기였고요.
원종건이가 만약에 자한당 쪽에 기웃거렸다면?
글쎄, 과연 그랬어도 지금처럼 여자만 수상하고
원종건은 그저 건실한 청년이라 생각했을까요?
뭐 암튼 내용 보니까,
일단 원종건이가 솔직하게 말했든 거짓이 섞였든
여자도 정상적인 여자가 아닌 건 거의 확실하네요.
리벤지 포르노가 잊을만 하면 한번씩 터지는데
그런 거 상관없이 포르노 찍고 노는 애들이라...
조신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 조심성도 없고
대화내용도 저질스럽고, 소위 발랑 까진 것들.
뭐,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합리화는 시키겠지만
어쨌든 민주당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아닐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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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식 |
2020-02-05 02:4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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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자기가 친 민주당 성향이라
아예 처음부터 '이거 보나마나 거짓 미투다.'
이렇게 결론 내리고 시작한 건 절대 아니란 거네요.
자기 성향과는 관계없이 오로지 상식선에서 판단했고
충분히 의심할만한 상황이 되니까 의심한 것 뿐이다?
당연히 그럴 줄 알았지만,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이거 보나마나 거짓 미투야!' 이렇게 생각한 게 맞다고
인정이라도 한다면 종교라고까지는 안 할 텐데 말이죠.
이웅현님이 철썩같이 믿는 '충분히 의심할만한' 상황이라는 거,
자기 혼자만의 편협한 생각이 아니고, 다른 많은 보통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있습니까?
와싸다의 민주당 팬클럽 아저씨들 몇사람 정도 맞장구 쳐주면
그게 국민 대다수의 생각과 같은 대중적인 여론이 되는 건가요?
자기 친척들 일도 자세히 알기 어려운데, 남의 일을 가지고
그렇게 확신에 가득차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겁니다.
누구나 예상했겠지만, 조금 전에 여자의 재반박 올라왔네요.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020406477
원종건 해명에 재반박 글 등장…"범죄행위 반드시 처벌받게 할 것"
이거 누구 말이 맞는지는 이런 식으로 반박에 재반박 계속 가다 보면
허점이 많이 보이는 쪽이 더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짐작하는 거지,
정확히 판단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근데 이웅현님처럼 완전 처음에
여자만 폭로하고 종건이는 아직 반박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무턱대고
종건이 손부터 들어주는 건 중립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겁니다.
저 여자는 법정다툼할 생각이고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큰소리치는데,
만약에 혹시라도 원종건이가 진짜 처벌받게 된다면 할 말 있습니까?
미안하지만 이웅현님은 이상할 정도로 원종건이 편에 치우쳐 있고요,
절대 민주당과는 관계없다고 우겨본들 별로 달라 보이는 건 없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했던 질문, 쓸데없이 유식한 척 비비 꼬아서 썼길래
간결하게 정리했을 뿐인데, 질문 내용을 바꿨다고 거짓말 하시네요.
난 순화시킨 적 없고, 글자 수만 줄여서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 겁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답변까지 희한하게 꼬아 놨네요. 꽈배기 장사해요?
그런 거 안 통하니까 유식한 척 그만하시고 써놓은 그대로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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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한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양*원 사건과 묘하게 겹치는 느낌이 드네요.
손쉽게 돈벌려고,
누드로 보기엔 지나친 사진촬영까지 하며 돈버는건 좋았는데,
막상 자신의 치명적인 사진이 유출되니,
자신이 선택했던 행위는 감추고싶고,
스튜디오측에 모든걸 떠넘기는 모양새..
데이트하며 행복할땐 좋았는데,
자신의 말실수로 인해 떠나간 연인이,
막상 정계에 진출한다하니,
내가 가질수 없는거,
니가 잘나가는 꼴 절대 못봐!
뭐 이런 복수심이 들끓는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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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열혈 광팬님,
그 팬심 하나만은 내가 충분히 인정해 드릴 테니까
이젠 정신 좀 차리시고
정봉주가 얼마나 떳떳한지는 그만 좀 설명하시죠.
그런 얘기는,
'정봉주가 비록 무죄 판결이 났지만,
나는 그래도 정봉주가 의심스럽고 정봉주의 결백을 믿기 어렵다.'
이런 소리 하는 사람 찾아가서 하세요.
설마 그런 사람 찾기가 어려워서
그냥 아무나 붙들고 하는 얘기는 아니겠죠?
나는 정봉주가 무죄 판결 받을 것이라 예상했고,
무죄로 결론난 것에 거부감도 없습니다.
번지수 잘못 찾았다고 이미 여러번 말했는데,
말귀 못 알아먹습니까?
날 보고
정봉주가 꼭 성추행범이어야 할 이유라도 있냐니?
헐~
그게 지금 상황에 나한테 할 수가 있는 질문이요?
남의 머리 걱정할 때가 아닙니다.
내가 정봉주 팬은 아니지만
나는 원래 정봉주를 별로 의심하지도 않았고,
뽀뽀 미투 자체가 처음부터 웃기다고 생각했어요.
단지 정봉주에 관해서 하는 얘기는,
정봉주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곧
정봉주라는 사람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완벽한 도덕군자라는 공식적인 증명은 아니며,
김기덕이나 조재현처럼 상습 성폭행을 저지르고도
무혐의 처분받는 경우마저 있기 때문에
법적 판결의 한계도 감안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정봉주가 무죄 판결 받았다고 해서
그 비슷해 보이는 일이 생기면
여자를 훨씬 더 의심해도 되는 근거는 아니란 말이죠.
물론 참고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각각 별개의 사건일 뿐이라는 겁니다.
원종건 같은 경우에도
그 여자가 뽀뽀 미투 여자처럼 이상한 여자일 수도 있지만
원종건이 실제로 성범죄를 저질렀을 수도 있는 겁니다.
뽀뽀 미투를 보면 이것도 보나마나라고
성급하게 단정지을 일은 아니라는 얘기죠.
그런데 이웅현님은 자기 선입견만을 진리로 알고
'뽀뽀 미투 보면 모르겠나,
더 볼 것도 없이 여자가 이상한 년이고 종건이는 결백하다.'
이렇게 단정짓고, 그게 당연히 옳다고 주장하죠.
정봉주 미투와 원종건은 사실 직접적으로 아무 관계도 없고
남녀간에 생긴 일도 완전히 다른 경우입니다.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면 중에 하나가
어떤 여자든 '당했다'고 하면 그게 거짓이라도
어떤 남자든 일단 피해를 입죠.
그건 정봉주 같은 유명인 뿐만 아니라
이웅현님도 나도 마찬가지 아니요?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건데
뭐 거창하게 지론 씩이나 들먹입니까.
그렇다고 해서 '당했다'고 하는 여자를
가짜라고 의심부터 하는 것도 바른 태도는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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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가짜 고발이 의심된다 하니 다짜고짜 종교냐고 하는 것도 옳지 않죠.'
네, 그렇습니다. 제가 종교라고 비꼬는 것은 원종건 미투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일이라도
와싸다 자게의 성향은 무조건 친 민주당 쪽이었고, 그걸 당연시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역시 이번에도 마찬가지구나 하는 것이지, 종교라고 비꼬는 것이 옳다는 얘긴 아닙니다.
'원종건 건은 그렇게 양쪽 무게가 동등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제가 보기엔, 그 친 민주당 성향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입니다.
그 여자의 고발 내용이나 원종건이의 반박 내용이나 각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합니다.
고발 내용에 알맹이가 없다? 그러면 묻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알맹이 있는 고발이 됩니까?
여자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여자가 말한 내용에서 어떤 부분을 수정하면 알맹이가 있나요?
혹시 여자 말은 아예 믿을 생각조차 전혀 없기 때문에, 알맹이가 없어 보이는 건 아닐까요?
이웅현님이 만약에 그 여자고, 자기가 실제로 그렇게 당했다면 과연 어떻게 진술할 것인지
한번 자세히 설명해 보시겠습니까? 자극적이고 선정적이지 않게, 순하고 점잖게 말입니다.
의미없는 디테일이 많다니요. 진술내용은 당연히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구체적이란 것만으로
진실성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구체적인 거짓말도 많다.' 라고 하셨는데, 물론 그럴 수 있지만
사실이든 거짓이든 일단 구체적이어야 진위를 가릴 대상이 되는 거지, 추상적으로 말할까요?
여자가 말한 내용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수사해보면 되는 겁니다. 거짓이면 들통날 거고요.
어쨌든 6일날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가 나와야 누구 말이 맞는지 알겠죠.
'처음 보자마자 그냥 요즘 친구들 연애사에 불과하지 않은가 하는 부분들이 한가득'
이것 역시 너무너무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이 아예 없는 사람 같습니다만. 데이트 폭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그냥 요즘 친구들 연애사를 쓸데없이 부풀려서 요란스럽게 만든 말장난에 불과한가요?
그 여자가 말한 내용은 전형적인 '데이트 폭력'에 해당되고,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죠.
정봉주 건.
정봉주의 무죄를 예상했고, 예상대로 무죄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그건 미투 중에 무죄로 판결난 사례의 하나일 뿐이고, 그걸로 끝난 겁니다.
그게 무죄라고 해서 다른 미투 사건을 판단하는데 어떤 근거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미투라는 큰 틀로 묶을 수 있다 뿐이지, 서로 아무 관계도 없는 별개의 사건입니다.
만약에 정봉주와 비슷한 유명 인사가,
뽀뽀 여자와 비슷한 여자를 만나서 당한 경우라면 좀 많이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유명한 정치인이 잠시 스친 인연 정도에 불과한 여자한테 모함당한 건
열달 동안 연인사이였던 남녀간에 벌어진 일과는 공통점이 없지요.
정봉주의 호텔 영수증 실수(진짜 실수였는지 의심의 여지는 조금 있지만)는
무죄로 판결났더라도 그 실수가 그냥 웃고 넘어갈 사소한 건 아니었단 얘기지,
그것 때문에 정봉주가 성추행범이라고 계속 의심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완벽한 도덕군자'라는 걸 정봉주가 증명받아야 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 판결은 이웅현님 말대로 그 뽀뽀 여자 사건에 한해서 여자의 고발이
'거짓고발'이라는 확인만 했을 뿐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건과는 무관.
'거짓고발 문제만 확인되면 이 논건에선 유효하죠!'
네, 그렇습니다. 정봉주 뽀뽀 미투 사건에 한해서는 유효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건에도 다 인용해서 적용해도 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면.
저는 물론 그 불합리에 동참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으로 여자만 무턱대고 의심하지도 않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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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럽지 않은 고발이 되려면 여자는 과연 어떻게 말했어야 했는가?'
하는 질문에 이웅현님이 답하신 내용들은, 수사기관에서 밝히면 되는 것들입니다.
검찰에서 당연히 물어보겠지요. 그러기 위해 수사를 하는 거니까요.
여자는 일단 자기가 당한 피해 내용부터 자세히 진술하는 게 우선입니다.
첨부서류도 미리미리 내주면 물론 더욱 좋겠지만, 조사받을 때 제출해도 됩니다.
결정적인 걸 정말 애써 빼놨다? 어차피 조사받을 때 전부 다 꺼내놓아야 합니다.
'고발의 진실성'을 거듭 강조하시는데, 뽀뽀 미투 여자와 원종건 연인 여자는
서로 아무 관계도 공통점도 없는 사람이건만, 이웅현님은 도대체 무슨 재주로
뽀뽀 미투 여자만 보고 원종건 연인 여자에 대해 그렇게 잘 알 수 있는 겁니까?
저보고 계속 관심법 관심법 하시더니, 제가 보기엔 그거야말로 관심법 같은데요.
유명인을 엿먹이기 위한 거짓고발과, 젊은 연인간의 데이트 폭력은 관계 없습니다.
수법이 비슷하다고 하시는데, 원종건의 여자는 단순히 피해사실 진술한 것 뿐이지,
바보가 아니라면 하루아침에 들통날 거짓말을 하진 않겠죠. 다리 멍자국만 하더라도
실제 사진이 있으니까 그런 자국이 어떻게 생길 자국인지 과학적으로 조사하면 되고,
둘이서 찍은 동영상도 조사하기 좋지 않습니까? 기억도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전
어느 날에 유명인이 어떤 여자한테 뽀뽀를 했을까 안 했을까 보다는 훨씬 쉽겠는데요.
여자는 일단 피해사실을 제시하고, 증거능력이 있는지는 수사기관에서 판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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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이한테 진중한 느낌 씩이나 바라는 게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정상인'이면 충분합니다.
원종건의 평소 언행에 대한 여자의 얘기가
순수히 여자의 창작 소설에 불과한 새빨간 거짓말이라면 몰라도
어느정도 사실이라면,
원종건의 성의식은 상식적인 범주에서 한참 벗어나 있습니다.
다만 아직 확실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고 여자의 얘기일 뿐이라
판단을 일단 유보한다는 뜻에서 '경박하다'는 정도로 해둔 거죠.
그리고 그건 여자 주장의 진실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논건과 상관없으니 패스'할 일이 전혀 아니고,
오히려 아주 주의깊게 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 건은 데이트 폭력 중에서도 단순 폭력이 아니라 성폭력 문제고
성폭력은 가해자의 성의식이 평소 어떤지가 아주아주 중요하죠.
그 중요한 걸 그냥 패스하겠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애써 외면하는 이유가 뭔가요? 원종건은 순수청년이어야 해서?
나이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일도 아니고,
서른 살 먹은 청년이 보든 일흔 살 먹은 노인이 보든 똑같습니다.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 그 한마디에 이별을 결심할 정도로
언어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한 애가 평소에 한다는 말이
"내가 대라면 대고 벌리라면 벌려라."
"혼자 할 테니 사정한 거 다 먹어라."
"너는 내 좆집이다."
이게 이해 됩니까? 자기 여자한테 이렇게 말하는 남자도 있나요?
그 가슴 만졌다는 것도 가슴을 만졌고 어쩌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차피 엄마 자. 그리고 엄마 귀 안 들려."
자기가 자기 입으로 엄마 귀 안 들리는 걸 비하하고 있네요.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 때문에 이별 결심하는 애가 엄마 앞에서
자기 여자 가슴 만지면서 "엄마 귀 안 들려" 이럴 수 있는 겁니까?
다리의 멍은 여자가 처음 올린 폭로문에 멍든 사진이 있는데
원종건은 그게 자기 때문에 생긴 자국이 아니고
여자가 원래 멍이 잘 드는 체질이라고 했기 때문에
여자는 재반박에서 그게 아님을 보이기 위해
멍자국 하나 없이 깨끗한 현재 다리 사진을 올렸습니다.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무난한 재반박이죠.
이웅현님 말처럼 처음 고발보다 더 이상한 내용이 전혀 아닙니다.
원종건이 다리 멍에 관해서 올린 카톡 내용도
여자가 그냥 어쩌다가 다리에 모르는 멍이 하나 든 얘기를 한 거지,
카트에 치여서 멍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그 카톡 하나를 보고, 여자가 항상 그런 식으로
여기저기 걸핏하면 멍드는 체질이라는 증명이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런 체질이 있기나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자가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받는 건 흔한 일이지만,
가는 이유는 제각각이고 그 자세한 내용은 진료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그때 왜 갔었는지는 병원 가서 진료기록 찾아보면 될 일입니다.
'원 씨의 강압적인 성관계로 제 성기에 두드러기와
심한 냉이 올라와 원 씨에게 성병 검사를 받아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질정을 넣어도 증상이 낫질 않아 산부인과에 방문을 했습니다.
이 때 의사 선생님은 원씨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이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그 병원에서 진료기록과 의사 입으로 다 확인됩니다.
정봉주처럼 아주 오래된 일도 아니고, 기록에도 안 남아 있는 일도 아닙니다.
산부인과 의사 소견이 그렇게도 한시가 급합니까? 지체하면 소멸되는 것도 아니고
폭로할 때는 산부인과에 왜 갔는지만 얘기해도 됩니다. 어차피 수사할 건데 뭘.
9월 9일, 10일 이별 메지시는 저도 여자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건강한 연인 사이가 아닌 뭔가 병적인 관계 속에서 애증이 교차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그것만으로 여자가 폭로한 모든 것들을 신뢰할 수 없다고 보는 건 무리입니다.
'원종건의 증거품들은 두사람이 다 참여하여 크로스체크가 되는 것들입니다.'
동영상에 관한 대화는
여자가 강제로 찍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건데, 여자 말을 의심할만 합니다.
찍었던 동영상이 많이 남아 있을 테니, 영상 속의 분위기가 어떤지 보면 더 정확히
서로 원해서 즐긴 건지, 여자가 마지못해 억지로 찍히고 있는 건지 알겠지요.
다리 멍에 관한 대화는
위에서 말했듯 카트에 치여서 멍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대화 하나로는 빈약합니다.
이별에 관한 건 두사람이 다 참여한 게 아니고 여자 혼자 한 얘기네요.
여자의 재반박에 보면 그보다 오래 전인 2월달 것들이지만,
원종건이 여자한테 징징거리면서 매달리는 내용도 많이 있습니다.
서로 번갈아 가면서 그러고 놀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여자 혼자서 일방적으로 항상 매달리기만 한 건 아니란 얘깁니다.
그러니까 '원종건의 증거품'이라는 것들도
억지로 동영상 찍었다는 여자가 같이 동영상 보면서 키득거렸던 전적이
적어도 한번 이상은 있었다는 정도를 입증하는 것 밖에 별 대단한 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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