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총평!
꿈 속의 세계를 이렇게 장엄하게 보여주는 영화는 그전에 없었을 것이다.
무의식의 세계를 한 꺼풀 한 꺼풀 중첩되며 보여주는 액션의 스릴은 대단했다.
무의식의 세계에서의 절정에서 세 부분에 걸쳐 대칭적으로 편집해서 보여주는 장면은 그 전에 없던 영화의 서사였다.
하지만 너무나도 대중적인 입맛에 맞추려다보니 이는 대중적인 영화인지 작가적인 영화인지 모호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설정적인 부분에서 산업스파이, 부인의 자살, 누명... 억지로 짜맞추어 놓았다.
서사적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
보여줄 거리에 치중하다보니 장엄한 장면들이 담담히 설명적 풀이로 보여주는 장면들 역시 서툴게 표현되고 있다.
한 단계 확장시켜 영화 말대로 꿈 속의 꿈으로 들어가 본다면 놀란의 모든 영화가 이 서사를 따른다는 것이다.
상상의 극치로 화려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꿈 속의 꿈으로 들어가 보자면 가냘픈 철골 하나로 거대한 영화의 서사를 떠받고 있음이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