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관리를 칭하는 이름엔 벼슬아치, 구실아치, 다루가치가 있엇죠.
다루가치는 노예나 변방의 군졸을 부리는 무관이기에 그 다루가치는 굳이 따지자면
누르하치보다 한 계급은 높은 서열입니다.
누르하치는 노비가 될 수 밖에 없는 자들 중에서 그들만의 세력 안에서 가장 나름 힘도 세고 무예를 할 줄 아는,
흔히 말하자면 개천에서 난 구렁이급입니다.
현원자손이 대대로 군졸이었거나 노비 계급이었으니 바로 원래 중꿔입니다.
서부에 금광 굴착에 동원된 불법 이민 중꿔는 많았으나 조선인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조선이 멸망한 뒤로 조선인 부랑자들이 무너진 세상에서 연명을 위하여 넘나드는 형국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