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튀던 시디피 때문에 스트레스 이빠이였는데
이 문제로 여기 얼쉰들께 몇번 도움 요청도 했고
길성호님의 분무기 시공에 드라이기 강풍까지 해 봤지만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포기하고 쒸레기통으로 던져 버릴라다가 마지막으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맘으로
예전 이정석님이 갈촤 주신 픽업 쪼이는 나사를 0.1~0.2mm 정도만 살짝
쪼여 봐라는 글에 시디피 따까리 뜯어 눈에 불을 키고 나사를 찾아
조금씩 안 튀는 지점을 찾아 나갔습니다.
이걸 한 일주일 정도 시도했던 거 같은데..
왜냐면 뜯은 상태에서는 안 튀고 하던 게 조립을 다 하고 나서 오됴에 연결하면
또 안 되고 하더군요.
아마도 조립 중 충격이 전달돼 쪼였던 나사가 살짝 풀리는 현상이 생기는 것 같기도..
암튼 지금은 그 지점을 정확히 찾아 오공 본드로 대충 고정시켜 놨는데
며칠 동안 별 이상없이 쌩쌩 잘 돌아 가네요.
시디는 일부러 제일 안 읽히는 시디를 사용했구요.
이런 초정밀 노가다 작업은 이제 더이상 못 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만땅이었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