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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나 걸리는 게 있는데 내딸 만큼은 나처럼 요래 살지 않았으면 하오.

아마 커가면서 나한테 세뇌를 마이 당할텐데..

너무 좌측으로 빠지지나 않을지

걱정이오 ㅡㅡ

    그런당 찍는다 하면 죽는 표에 뭐하러 투표하냐며 쌔리 까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로 다투기는 좀 그렇고 제가 꼭 그렇게 본다는 게 아니라

자한당이 아직 버젓이 저래 날뛰고 있는 이 판국에

굳이 표가 갈라져서 되겠냐 하는 작은 걱정의 소리입니다.

또 그걸 합리적인 투표라 생각하는 이쪽 사람들도 많구요.

다시 말하자면 자한당이 영 힘을 발휘 못할 때 그때 제 3이든 제4든 정당들이

들어서는 게 맞지 않겠냐 그래 내다 보는 것 뿐입니다.

물론 약소 정당을 지지하시는 분들 입장이 마이 서운하리라 짐작은 됩니다만

어쩔수 없습니다.

일단 저개호로들부터 몰아 내고 다시 협의를 해보입시다.

혹시 나는 자한당편도 아니고 민주당편도 아닌 걸 중도라 착각하는 사람들 많을 낍니다.

어서들 되도 안하는 망구 헛소리 개념으로부터 퍼뜩 탈출하시소.

짧은 지식으로 잠깐 설명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도는

자한당이 소멸되고 민주당이 정통 보수로 인정 받고 진보성향이 강한 정의당이

얄구진 메갈이나 이런저런 잡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오리지날 노동자 중심의

사회 약자들을 제대로 대변하는 그날.

바로 이때부터 중도란 개념이 비로소 탄생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상식이 깔린 정책을 펴는 정당이 됐을 때를 말하는 거지요.

이때 국민 다수가 옳다는 의사 표현을 하더래도 뭔가 소외되고

혜택을 못 받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생기게 될깁니다.

이때 양당에 따끔하게 지적을 해주고 자신들의 정치 철학을 피력하고 알리는 기

그기 바로 중도가 해야 될 역할이 아이겠습니까?

혹시 아직 이렁 것도 잘 모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널리널리 퍼트려 주세요.

펌? 하고 싶으면 맘대로 갖다 쓰이소~

아무도 퍼가지 않겠지만서도 ㅡㅡ

대충 보면
정치 혐오론자, 무관심자,
그 놈이 그 놈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하는 사람
개누리에 별 거부 반응 없는 사람. 개누리를 박멸의 대상이 아닌 정당정치의 한 축으로
당당히 인정해주는 사람
김대중도 찍을 수 있고 경제만 살릴 수 있다면 이명박도 얼마든지 찍을 수 있는 사람
뉴타운인지 뭔 개지랄인지 아파트값 올릴 수만 있다면 김근태 대신 뉴라이트 신지호를 당연히 찍을 사람
또는 정치에 관심 없는 게 쿨한 거란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중도라고들 하더군요

    민주당 아님 다 꺼져가 아니라 중도의 개념이 바로 안 잡힌 것 같아

이래 함 나서 본 겁니다.

정의당이든 녹색당이든 개인의 사적인 연으로 인해 지지하고 활동하는 걸 뭐라 카는 게 아닙니다.

자한당을 보수라 못 박고 민주당은 싫다며 자신을 중도라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세지일 뿐입니다.

정의당이든 녹색당이든 확고한 자기 색깔을 가지고 지지하는 분들을 뭐라쿠는 건 아니죠.

그리고 녹색당에 대해선 잘 모립니다.

환경쪽에서부터 출발한 단체인가요?

    그 불신 저도 그랬습니다.

어차피 정동영이는 우리모두 다 싫어하지 않았나요,

좀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대권이든 총선이든 민주당과 자한당이 박빙으로 선거를 치루는데

지극히 상식적인 진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큰그림을 보지 못한채 자신이 밀고 있는

정당에 다 투표를 해 만약 자한당이 이겨버리면 그것또한 현명한 투표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정의당이든 녹색당이든 자한당이 정권을 잡는 것 보다야 민주당이 안 낫겠습니까?

민주당도 정의당한테 뒤통수 친 거 몇번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래도 우야튼

자한당 개쓰레기들 보단 훨씬 대화가 되고 당의 앞날을 위해서도

그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물론 이것도 어케 보면 덩치 큰놈이 작은 놈한테 "나보다 더 나쁜놈이 있으니 저 놈 먼저

골로 보내고 난후 우리 다시 얘기해보자"로 들릴수 있겠단 생각도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