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영화는 1977년 시내개봉관에서 본 '스타워즈'입니다.
너무 재미가 있어서 어릴때 살던 미아리 '대지극장'에서 또 봤죠.
그리고 여러영화가 지나가고 '다이하드'랑 '영웅본색' '배드보이즈' 등등 제 인생에 나이테 같은 역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마블 시리즈가 나오고 엄청 재미는 있었는데 뭔가 아쉬운 감정이 있기는 했는데 그게 뭔지는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개봉한 '터미네이터'를 보면서 알게 되었네요.
영화가 끝나고 속에서 벅찬 감동이 올라오고 속으로 '그래, 이게 영화지.' 라면서 열심히 박수를 쳤습니다.
마블 시리즈 같은 영화는 뭔가 저에게는 잘 차려진 '애슐리나 빕스' 같은 체이점이라면 이번 터미네이터는 정말 명인의 손에서 나온 요리 같은 것이었습니다.
전 '기생충'같은 영화에서는 재미를 잘 못 느끼지만 새삼 그 많은 자본을 가지고서 겨우 이렇게나마 마블에 대항할수 있는 영화가 나오는데 단지 스토리와 감독의 연출만으로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봉준호감독의 능력이 더 대단하게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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