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이재절님은 경제 문제든 정치 문제든 줄 곳 다투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헌데 저번에 제가 허리를 다쳐 며칠 쉬게 됐고 일하는 환경도 자세가 좋지 않을 때가
많다 이래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재철님이 갑자기 나타나셔서 제게 이러이러한 요통엔 요런 약이 효과가 와따라고
친절히 설명도 해주시고 강추도 해주셨죠.
거기다 개인 쪽지로 뭔가 또 날려 주셨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암튼 저와 이 게시판에서 감정이 별로 안 좋았던 사인데 제가 몸이 별로 안 좋다 하니
뭐라도 도움이 되려 그리 나서 주셨다는 게 제겐 엄청 충격이었지요.
나 같았으면 그리 했을까?
평소 대인배라 자화자찬, 자부하고 있던 나이지만 도저히 내 상식으론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때 깨닳은 게 하나 있었죠.
정치 신념보다 사람의 선한 마음씨가 더 우선한다는 것을.
이재철님의 그 마음 씀씀이는 그 옛날 착한 사마리아인을 떠오르게 하는
아주 귀감이 되는 행동이었지요.
이런 기 바로 대인배 정신이다 라며 전 큰감동을 묵게 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무쉰 문제로 댓글로 서로 다툴 수는 있겠지만
조심하려 애는 쓸 것 같습니다.
대인배라도 잘못 된 기 있으면 따질 수는 있잖아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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