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상포진(91년 상병)
2. 통풍 (30대 중반)-40초반에 너무 아파서 금연을 성공
3. 급성담낭염(11월 4일 수술) - 2.5cm 짜리 결석은 보너스
위 세가지의 고통을 이제 전부 체험을 했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증상이 오면 참지 않고 그냥 대학병원 응급실에 갈겁니다. 너무 아프네요.
3번 증상은 식중독과 동일하나 설사가 빠지고 허리랑 무릎관절이 환장하게 아프더군요.
이 과정에 새로 얻은 지식은 항상 남들이 병원밥은 맛이 없다고 하는데 전 맛있었습니다.
딱하나 견딜수 없는건 공동생활에 의한 긴수면을 할수가 없더군요. 입원하는 3일동안 2두시간을 연속으로 자지를 못해서 항상 정신이 멍한 상태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절실하게 느낀건 가족이 있다는거 특히 챙겨줄 아내가 있다는거에 왜 그렇게 지면서 메달리라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참을수 없는 고통에 며칠 푸욱 빠져있으면 세상이 참 아름답고 타인의 삶에 관대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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