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축구를 보러 거리 응원을 간적이 있습니다.
잠깐 문자 확인을 하느냐고 전광판에서 눈을뗀 사이...
우리 선수 하나가 퇴장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나... 폰으로 인터넷 댓글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친구가 이미 화를 내더군요...
스포츠맨쉽이 부족하다...비신사적이다.
아무리 우리 편이지만 저건 아니다 라고....
얼마후 폰에 그 장면 클로즈업된 슬로우 장면이 떴습니다.
일본 선수가 욕설을 하는 손가락 제스쳐를 먼저 취했고..
우리 선수가 그만 하라며 슬쩍 밀었는데..
과도한 헐리웃 액션을 취하며 자기 스스로 뒷쪽으로 뛰어 넘어지는
장면이..나옵니다.
강봉희님이 글 많이 올리는 건 사실이지만,
글 하나하나에 자기 생각을 짤막하게라도 담아
나름 진정성 있게 쓰기 때문에 꼴보기 싫진 않던데,
그것도 아니꼽게 보는 사람이 있네요.
뭐 이해합니다. 도배 같아서 싫어할 수는 있지요.
근데 참 웃긴 거.
황모씨는 강봉희님보다 더 많은 게시물을 올리는데
그 게시물을 보면 자기 생각이라는 건 별로 없고
거의 대부분 취향에 맞는 동영상 펌질과
초딩 수준의 부연설명 뿐입니다.
근데 이기철님은 황모씨한테 태클 걸지는 않더군요.
같은 도배여도 내 입맛에 맞으면 묵인, 거슬리면 지적!
사람이 일관성이 있어야지요.
강봉희님한테 근엄하게 훈수 두면서
황모씨를 모른 척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이기철님은 흑백논리에 갇힌 사람이다 보니
내편 공격하는 사람은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고
게다가 그걸 문제라고 얘기하니 더욱 불편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