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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스피커폰으로 제3자를 통해 염탐을 하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11-07 21:15:22
추천수 1
조회수   674

제목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스피커폰으로 제3자를 통해 염탐을 하다

글쓴이

강봉희 [가입일자 : ]
내용
 



살다 살다 별꼬라지를 다 겪게 되는군요.



난 처음에 소리가 좀 울리기에 변소에서 전화를 했나 이래 생각하고



편안하게 그 제3자 놈과 통화를 이어 갔는데



마지막 즈음에 누군가 옆에서 "다 듣고 있다" 이러더군요.



얘기가 다 끝난 상태라 그리고 중간에 내가 씹었던 당사자의 목소리는 아니어서



그냥 끊게 되었지요.



물론 그 목소리는 씹었던 사람의 잘 아는 사람의 목소리여서 기분이 안 좋았지요.



그래서 한 3~4분 있다가 그사람 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안 받더군요.



해서 다시 그 제3자 놈에게 전화를 해 아까 다 듣고 있다라고 한 사람 전화 좀 바꿔 보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자꾸 발뺌을 하데요.



형님이 잘못 들은거라고..



성질을 내며 난 분명히 들었다.



그 아무개 형님 아니냐? 했더니 자꾸 아니다라며 지 삼촌이라네요. ??



계속 다그쳤더니만 그3자놈 하는 소리가..



형님 싸움 나니까 그만 하이소~ 그러더군요.



이때까지 정확한 상황 판단을 못했습니다.



대충 뭔가 이상하다 생각은 들었지만 감정이 격해져 있어서 그랬는지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제대로 생각을 못했지요.



계속 바꿔라 하니 결국 누군가 받더군요.



서로 뭐라 뭐라 지 말만 해대다 목소리를 가만 들어 보니 내가 씹었던 그 대상이더군요.



순간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제3자 놈이 이렇게까지 나를 엿멕일 줄은 몰랐기에 방심하고 그랬던거죠.



그놈과는 이래저래 감정이 서로 상해 막말 비스무리하게 통화질하다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식의 대화로 막을 내리게 되었지요.





참, 별것도 아닌 일일 수도 있는데 요딴 걸 직접 겪게 되니 어제 오늘 참, 기분이 거시기하네요.



상대방이 나를 어케 생각하는지 궁금하면 직접 전화를 하든지 아니면 술 한잔 같이 퍼묵든지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평소 그사람이 내게 보내는 시선이나 표정을 보면 빤히 알텐데



뭐시 그리 궁금하고 알고 싶어서 제3자 놈까지 동원해 스피커폰으로 지를 씹는지 안 씹는지



염탐까지 하려 했는지 모리겟습니다.



그런 스트레스에 해방되려거든 평소 대범하고 넘들에게 기본적인 예절과 배려를 



하고 살든지 이게 뭐하는 짓거린지..





세상 참, 별 희안한 놈들 많십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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