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정치 얘기를 쟈한테 해보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나를 태극기로 보지나 않을까 싶어 겁도 났고 그리고 제가 젊은 아~들 하고 면이 좀 트이고 하면
정치 얘기를 슬슬 합니다.
오늘은 1987 영화에 대해서 얘기를 좀 했고 전대가리가 어떻게 청와대에서
내려오게 됐는지를 좀 말해 줬습니다.
니들이 지금 대통령 선거를 직접 할 수 있는 것도 다~
지금 니 앞에 서서 구걸하는 이 할아버지가 그시절을 앞장서 줬기 때문이지,
우린 총칼도 무서워 하지 않았단다.
니들이 누리는 이 자유.
전부 다 우리 아자씨들이 흘린 피와 희생으로 만들어지게 된 거란다.
물론 그이후의 마무리에 있어서는 약간의 방심?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했었는데 우린 그러지 못했지.
그래서 니들이 지금 겪고 있는 청춘은 아프다는 말 같지도 않는 숭칙한 세상을 물려 주게 된거야!
미안하다.
1987년은 우리 스스로 우리 세상을 새로 열었던거야,
니들도 니들 세상을 스스로 맹글어 가야해.
할 수 있겠지?
25시 알바녀 : 할아버지, 저 좀 쉬어야 하니까 묵을 거 다 챙겼으면 어서 좀 가주시면 안 되겠나요?
나 : ,,,,,,,,,,,,,,,,,,,,,,,,,,,,,,,,,,,,,,,,,,,,,,,,,,,,,,,,,,,,,,,,,,,,,,,,,,,,,,,,,,,,,,,,,,,,,,,,,,,내일 또 와도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