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폐업' 선언했다는 제 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수상자는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 씨였습니다.
작곡가 윤 씨는 "김남주 시인의 시구처럼 '작은 파문 하나 일으키고
이내 가라앉고 말 돌멩이 하나'처럼 되고 싶었다"며 "저는 사라지고 싶고
제 노래도 기록되고 싶지 않다는 게 30년 전이나 지금도 갖고 있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견디고 상처받고 힘들 때 대일밴드처럼
그 상처에 붙었다가 좋은 약이 있으면 바로 떼어져 버려지는 것이
제 노래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생활고에 '폐업' 선언했다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작곡가 윤민석, 그를 만나봤습니다/비디오머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