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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 갈뻔 했던 그 찰나의 순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10-12 21:15:14
추천수 1
조회수   859

제목

저승길 갈뻔 했던 그 찰나의 순간

글쓴이

강봉희 [가입일자 : ]
내용
 



6년 전인가 아마 그럴 겁니다.

성동 조선 댕길 때였는데 저기가 어디냐하면 임향택님은 잘 아실텐데

노산에서 덕포를 지나 안정 바로 가기전인데 7,8년 전만 해도 

저기 도로가 옛날 길이라 좁았습니다.

보통의 지방도 마냥 폭이 좀 좁지요.

그러나 시에 뭔 민원이 들어갔는지 모리겠지만 시에서 양쪽 점선 바깥쪽으로

폭을 좀 확장을 했습니다.

저기 차들이 줄지어 가는 곳이 시야가 확보가 되는 약 80m 정도 되는 직선

비스무리한 도로지요.

그래도 좁을 때 보다야 좀 더 멀리 볼 수가 있고 특히 저 트럭이

그림상 맨 오른쪽에서 넘어 오는기 좀 더 보이기도 해서 아! 반대편에서

뭐 오는 건 없구나!하고 판단을 내려 바로 풀악셀 쳐서 바로 댕겼었지요.

근데 4대쯤 추월하는 순간 트럭이 등장,

순간 심장이 철렁했는데 나도 모리게 순간 악셀을 살짝 뗏다가

다시 바로 풀악셀을 쳐버렸습니다.

이 당시 발에다가 그렇게 지시를 내리지도 않았는데 왜 브레이크를 안 밟고

바로 악셀을 쳤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순간 너무 쪼라서 그랬는지 그건 모리겠지만

그때 맘 속으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아~ X됐다.....

그때 트럭과 정면 충돌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진짜 하늘도 내가 싫었는지 마주오던 트럭과 추월하던 차들 

사이로 간신히 빠져나가게 되었죠.

분명히 내 똥차가 통과할 폭이 안 나왔는데..

암튼 저도 사람인지라 그이후 저 길에선 절대 추월 안 합니다 ㅡㅡ

만약 저 길이 옆으로 확장된 도로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봉사마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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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석 2019-10-12 22:15:12
답글

이건 신이 봉사마님을 안 좋아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나 다행입니다.

앞으로 조심하세요.

orion80 2019-10-12 22:36:38

    앞으로 딱 50년 정도만 더 싫어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희 2019-10-12 22:22:20
답글

"분명히 오줌지렸을 거다"에 한 표!

커브길이고 전체적인 속도가 60킬로를 넘지 않았던
것으로 에상됩니다
70킬로만 넘었어도 제어가 힘들었을 겁니다

아 X됐다 = 그래도 아직 눈곱만큼의 여유는 있을 때
아 이래서 죽는구나 = 사고를 피할 수 없는 게 확실할 때

orion80 2019-10-12 22:34:29

    정확히 아시네요.

그때 무사히 통과후 다리가 풀려 운전이 잘 안 되더군요.

회사에 도착하니 풀린 다리가 좀 돌아왔습니다.

앞에 달리던 5대는 45~50Km 사이였고 전 계기판 볼시간이 없어서

몇키로였는진 잘 모리겠습니다.

임향택 2019-10-13 13:51:26
답글

저 도로를 한 8년간 운전하고 댕긴 저로써는 ㅋㅋ 전국에 몇 안되는 지옥의 도로라 말하고 싶네요. ㅋ 편도 1차, 왕복 2차라 출근시간에 포크레인, 지게차도 같이 출근을 하는지라 ㅋㅋㅋ.. 저는 그 쯤 되는 위치에서.. 브레이크 안밟고 회전하다 중심잃고 획 돈적 있습니다 ㅋㅋ 다행히 반대차선에 차가 없어... 아직 살아있습니다 ㅋㅋ
봉사마님 진짜 위험했었네요. 그 성동 들어가는 길에 사고로 죽은 사람 꽤나 많습니다....

orion80 2019-10-13 16:31:07

    향택님도 큰일 날뻔 했군요.

저 도로에서 특히 덕포 지나서부턴 사고가 한번씩 나는 곳이죠.

출근 땐가 퇴근 땐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봉고차가 낭떨어지 밑으로

떨어진 사건도 있었죠.

다 조선소 사람들로 알고 있는데 전원 사망.

사고가 잦은 곳이라서 그랬는지 내가 골로 갈뻔한 저 곳에 길을 확장했는지도

모리겠군요.

포인트는 지금도 저 길이 출퇴근 코스라는 점 ㅡㅡ

오늘은 야리끼리 좀 하고 얼큰한 돼지국밥 한사발 묵고 밖에서

이사람 저사람들 구경하고 있는 중입니다.

덕포와 안정 사이에 있는 신다연이라는 통영 최고의 돼지국밥집.


그나저나 향택님, 몸은 좀 괘안습니까?



임향택 2019-10-13 17:02:53

    저는 그기 다닐때 제일 맛있던건 고성에 일미가든의 비냉 물냉이었던것 같네요. 작년에 옛생각도 나고해서 가서 먹어봤는데 ㅋ 오래전 그 맛이 안나더군요.
몸은 다행히 갑상선을 반만 제거를 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나머지 반쪽이 제 기능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고향에서 좀 조용히 살고싶은데 ㅋㅋ 일자리가 없군요.. 저는 사무직 중에 IT/전산 직군이라~~~ 그 가스공사옆에 성우 오스타 아파트 33평이 1.2억밖에 안해서....노후에 살려고 하나 사두려다가... 참고참고 참았네요... 아마 이전의 그런 호황은 영원히 안오겠죠? ㅋㅋ 그땐 성동조선 옷 입고 시내 돌아다니면 다들 부러워했는데 ㅠㅡ

orion80 2019-10-13 17:24:54

    오스타도 마이 떨어졌는데 요즘 시세는 잘 모리겠군요.

오스타 같은 경우 예전만큼 회복하려면 성동이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들리는 소리는 아직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행히 성동 안에 위치해 있던 가야중공업, SPP 조선은 조금씩

돌아가고는 있는데

이 둘이 성동 조선만큼의 파급 효과는 없어서 실질적인 아파트값 상승에는 그다지..

어머님이 부동산 중개업을 하신다 했으니 앞으로의 전망은 저보다 더 정확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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