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오늘도 서초동은 일찌감치 좋은 자리는 꽉 찬 상태이고
시민들 모두 경험이 있어서인지 지난 주와 지지난 주 보다는 차분하게 본 집회를
기다리고들 계십니다
주로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고 자세히 보면 여성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르신부부와 아들부부 그리고 손주 둘로구성된 일가족도 목격이 되는데
의식주일체를 완전무장하고 참석한 이 가족의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강남쪽은 교대역까지 이미 인산인해로군요
에술의 전당쪽은 저 너머까지는 아직인데 금방 찰 것 같습니다
끼어 들어가기 제일 만만한 곳이라 오늘은 이곳으로...
제 옆에 70 중후반대의 어르신께서 앉으셨는데
지난 오욕들을 전부 알고 계시네요
"어르신 국민의 한사람으로 감사드립니다"했더니
"나이 먹어도 알 건 제대로 알아야 부끄럽질 않지"
이러시는데 참 존경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