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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애국 우파 시위대가 장악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안 나올거에요.

좌파들은...

    형!

까불지 말고 빨랑 나가!

여긴 형이 머물다 갈 자리가 아냐!

여기 횐님들 괜히 열받게 하지 말고 어!!

알았지라!

    우파라는 잉간들이 애국한 거 하나만 좀 얘기해봐

태극 모양이 보이니까 태극기부대가
온 줄 아쇼

착각도 풍년이십니다 저 태극모양(정확히는 태극기 아님)이
모두 조국지지 시민들이시니 이를 어쩌죠...

좋으시겠다 조국은.

   
조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요
마음으로 감사는 할지언정
내 편ㄷ이 많다고 좋아 죽는 사람은 아니지요

예술의전당 너머까지
교대역도 모자라 강남역까지
꽉 찬 시민들을 핫바지로
보질 마세요

이런게 진정한 태극기 집회죠

다들 멋지십니다... ㅎ

   
광화문 촛불을 전체 일정 모두 참석했고
각종 집회 수백회 음향을 담당하기도 해서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것에 조금 무덤덤한 편인데요
오늘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어찌 이런 장면이 연출될 수 있는지
이건 누가 시킨다고 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의 집회 중 오늘이 가장 임펙트 있는
집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민들께서 들고 계신 피켓의 종류가 무지 많은데
이건 개개인이 자비를 들여서 따로따로 인쇄해 온 것이
많다는 얘기죠

대단한 국민들임이 분명합니다

참석하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참여해야 하는데 못하고 죄송한 맘 이를데 없네요

   
어디에 계시든 마음이 중요하죠
그런 마음이 참으로 귀한 것이고
이미 함께하신 겁니다

예술의 전당 쪽으로 중간쯤 좋은 자리에 앉아 있다가
흔치 않은 기회라 전체 분위기를 느껴보려고 교대역쪽으로
움직여봤는데 교대역 근처 오는데만도 20여분이 넘게
걸리네요 더 진행하는 건 무리라 오던 길로 다시 유턴...ㅋ..

밑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아직도많은 걸 보면
지금도 계속 오시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학주님 커피 한 잔 오늘 꼭 얻어 마셨어야 하는데
오늘은 거의 불가능이로군요

전체 분위기파악은 시민뜰이 너무많아서 도전 실패!!!

몰살이 난 것 같아 조금 일찍 집으로 향하다 뒷골목에서
김어준을 봤네요 시민들이 많이 좋아하네요
어휴 그 사자머리 그냥 빡빡 밀었으면 속이...ㅋㅋ...

강동에서 일찍 노인네들 모임 가지고 서초사거리에서 시간보내다가 귀가중ㅡㅡ;;

   
저는 서초4거라 예술의 전당쪽에 있다가
지난 주 생각하고 반팔을 입고 가서
현재 감기가 제대로 온 것 같습니다

몸살처럼 몸에서 열이나서 저도 좀 일찍
출발해서 지금 막 집에 도착했습니다

을쉰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 지난번처럼 옷을 좀 얇게 입었는데 점퍼 안들고 갔으면 저도 감기 걸릴뻔^^;;

    해가 떨어지니 은근히 쌀쌀하더군요
집으로 오면서 보니 서초동 거리에서
저만 반팔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완전무장하고 갈 겁니다

오늘도 몸빵하고 왔습니다.
강남역에서 버스 내려서 전철 안 타고 운동삼아 걸어가는데...
웬걸 조금 걸어가니 교대역을 넘어 강남역 근처까지 인파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무대앞까지 가보려고 전진하다가 서초역 7번출구에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넘어지는 순간 압사당할 것 같은 두려움에 뒤돌아 후퇴...ㅎㅎ

마지막 이은미 무대 감동이었는데
버스타고 내려오면서 아내가 감동이 가시지 않았는지 계속 이은미 어쩌고 저쩌고 재잘재잘...
주위 사람들 신경쓰여서
"피곤할 텐데 그만 자!!"
"잠이 안 와..."
"..........."

다음주에도 옷 따습게 입고 몸뚱아리 하나 보태려 가려고 합니다.

    그 자리에 모인 분들이 다 몸빵한다는 마음인 거죠
콘서트에 가서 듣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서
감동이 더 오래가더군요..

몸빵들이 모여서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두 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