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켈 서비스센터에 시디피인 CD-1195r 두 대를 들고 가서 전면 판넬을 들어내고 좋은 부분만 해서 하나로 합쳤습니다.
제대로 된 액정으로 상태를 보고 또 리모콘으로 기기를 조작하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로 먼 길을 돌아왔네요.
제가 음악을 골수로 듣기는 했지만 오디오에 이런 정성을 쏟을 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최근 이 시스템에 들인 내력을 본다면...
헤드폰 앰프에 파워케이블 2개 교체, 헤드폰 패드 십만원 어치 주문, 인켈 CD-1193tr과 1195r 구입, 1195r 픽업교체가 되겠습니다.
선반을 오디오 장식장으로 썼는데 많이 흔들거려서 오디오용 장식장을 구입했군요.
케이블만 백만원 넘게 들어갔네요.
마음에 드는 음악과 음악가만 주구장창 듣는 편이라 시디가 훨씬 편리합니다.
그냥 밀폐형 헤드폰 하나 사서 "영화감독이 되면 사용해야지" 하는 편이 좋았을 지도...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