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분들이 검찰 개혁을 위하여 전국에서 모였습니다 ..
또다시 벅찬 마음이 들어서 눈물이 나옵니다 ..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며 차를 나누지는 못하였지만
촛불 이후 다시 느껴지는 동질감에 마음이 들뜹니다
주변 분들의 조국 임명 반대의 소리만 느끼다가 전국 150만 동질감을 느껴지니 그 감동은 표현이 안됩니다
어느 분이 학주님인지는 모르지만 그 차는 이미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지나가며 발견했을 때 반가웠습니다
믹스커피 한 잔 얻어마실까 하다가 내가 덜 먹으면
다른 분이 한 분 더 잡수시겠지 싶어서 감사한 마음만 간직한 채
그냥 지나쳤습니다.
사실 어제 음향이 많이 딸릴 줄 이미 알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커버하려고 제 차에 다 실었다가
마지막에 포기했네요
일단 주최측이 아니라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만에 하나 사고라도 발생하면 개인으로는 감당이 힘들고
광화문에서는 설치 및 철거 시 도와줄 사람이 많으나
그쪽은 혼자 몸빵을 해야 돼서 빈 몸만 가고 말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많은 보강이 있을 거라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빈 곳이 많아 가져가면 분명히 요긴하게
사용이 되긴 할건데 주최즉도 아니고 오지랍일 수도 있어서
상황을 주시만 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는 학주님은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도 보이면 기분좋게 믹스커피 한 잔 얻어 마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