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제 아내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국정농단때도 한번도 참석 못해서 항상 미안했는데 요번에 빚 갚았다는 생각에 조금 홀가분해지는 기분입니다.
서초역 7번 출구에서 내렸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서 있기도 힘들 정도였고
주최측 강단이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더구나 서울 지리를 모르니 미아가 된 듯한 기분이었어요.
그냥 주위에서 목소리 큰 사람이
"정치검찰"이라고 외치면 "물러나라"후창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는데,
모두 지방방송이었지만 사람들 모두 하나같이 어찌 이리 호흡이 잘 맞는지...
우리나라 시민의식 정말 대단합니다.
줄이 어디까지인지 따라가 보니 교대역까지 이어져 있었어요.
이런 데 참석하는 게 첨이라 촛불도 준비못했는데 미리 사둬야겠습니다.
현장에서 사려고 했더니 배터리가 동이났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