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분은 춘천에 사시는 최 선생님 이십니다.
저의 애장기 인켈 cd 1195r이 연식이 되다보니 사소한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액정이 나가 트랙 정보가 보기 힘듭니다.
반복재생 버튼도 안 됩니다.
그래서 1195를 구한다고 장터에 올렸는데 춘천의 최선생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1193tr 민트급이 있는데 어떠냐는 말씀이셨습니다.
당연히 구입해야지요.
월요일날 택배 보내주시기로 했는데요.
제가 가격을 여쭈어 보니 먼저 물건 받고 물건값을 달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연락이 오시더군요.
인천공항에 갈 일이 있는데 저의 직장이 일산이니 들리셔서 물건을 주시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몸 쓰는 일을 하는 지라 겨우 시간을 내서 만나뵈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신사분께서 사과 박스를 들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제가 너무 바빠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물건 받아왔습니다.
커피라도 대접할 시간이 없어서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집에와서 설치하고 연락 드렸습니다.
시세에서 만원 더 드리면 어떠신지 물으시니 시세대로 받고 나중에 리모콘 찾으면 보낼테니 그때 만원을 달라는 말씀이셨습니다
.
춘천의 최선생님에게 감사합니다.
두 분 어르신께서 베풀어주신 덕에 좋은 기기로 음악을 듣습니다.
본업인 글쓰기에도 열중해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