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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흘러 가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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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12: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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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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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흘러 가는구나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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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가입일자 : 2002-09-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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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찬 대표가 조 국 장관 임명에 반대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네요.
실제 사실 관계야 알 길이 없지만 저 역시 반대가 정상?이라 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럼 왜 반대했을까요? 조 국이 미워서? 그럴리가 없지요.
시계를 거꾸로 돌려 보면
처음 딸 아이 문제가 불거지고
그 다음 조금 시간이 지나 검찰이 처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시점이 있는데.......
이 지점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딱 이 지점이 후퇴할 수 있는 마지막 타임이었다고 봅니다. 최대한 빠르고 좋은 이미지로 사퇴해야 조 국 후보도 살고 민주당도 산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뭐 예를 들어 본다면 기자회견 열어서 딸아이 문제로 국민여러분꼐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사법 개혁의 꿈이 있었으나 저의 부덕함에 그 직을 감당하지 못할거 같다. 뭐 적당히 눈물연기 추가하고 여론에서 참 아깝다 등등 동정론 적당히 만들면 .....ㅎㅎ 멘트가 좀 사악한가요?
뭐 암튼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다면
조 장관은 법무장관은 못되도 정치적으로는 타격없이 오히려 책임있는 정치인으로 전화위복 상황을 만들 수도 있지요.
민주당 입장에서도 잃을 것이 없구요. 이런 분위기로 가면 검찰이 칼 빼들기도 어려울테니 지금처럼 여러가지 의혹들이 터질리도 없었을 거구요. 정국은 그냥 민주당 주도권이 유지된 상태로 흘러 가지 않았을까요?
왜 이 시점에서 후퇴해야 한다고 보냐면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건 딸이든 부인이든 잡겠다는 거잖아요.
여러분이 담당 검사라 생각해보세요. 정권의 실세에 법무부 장관이 될 사람인데 그런 사람의 딸이나 부인만 잡는다? 이건 나 죽여주세요 하고 고사지내는 격이지요.
아마 이 시점에 검찰은 조 장관까지 연결시킬 수 있는 증거 거의 다 확보하고 있었을 겁니다.
지금 수사 속도 보세요 사전 준비없이 이렇게 급속하게 착착 진행되는게 가능한 일인지......
그 당시 그런 말이 나왔지요 압수수색 영장 청구는 검찰총장이 보내는 후퇴 사인이었다고 ......
검찰의 속성을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어지간히 예측 가능한 그런 얘기지요. 물론 이 해찬 대표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거구요. 아마 이 해찬 대표가 반대를 했다면 딱 이 지점에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결국 강행되었고 특수부가 전부 나섰고 오늘까지 수사상황은
검찰이 압수한 서류에 문제된 딸아이 논문이 포함되었다는 내용의 서류도 있다고 나오네요- 중앙일보
그 논문은 대한 병리학회가 이미 취소했으니 고려대는 좋든 싫든 딸아이 합격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오겠네요. 고대가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지만 상황이 낙관적이진 않군요.고대가 취소하면 의전원은 자동으로 취소되는거구요.
정경심 교수는 사문서 위조로 이미 기소되어 형사 재판을 기다리고 있네요
여기까지 보면 검찰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거지요
마지막으로 정 경심 교수 돈으로 코링크 만들었다는 5촌 조카 진술까지 확보되었다고 나오는데 ...그럼 이제 한 단계 남았네요.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검찰로서는 굳이 뜸들일 이유가 없을거고 이 달 안으로 뭔가 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터지고 난 후는 어디가 끝일지 예측이 안되지만 조 국 장관과 민주당으로서는 최대의 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조 국 장관의 표정이나 행보보면 크게 걱정하는 인상은 아니던데....제 생각이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뭐 나름 기사 나오는 거 보고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쓴거니 뭐 이게 전적으로 맞다 이런 얘기는 아니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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