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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진보가 아닌 동생이 이런 말을 할 줄이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9-08 18:29:42
추천수 5
조회수   979

제목

절대 진보가 아닌 동생이 이런 말을 할 줄이야

글쓴이

이상희 [가입일자 : 2007-03-05]
내용
동생네 TV가 고장났다고 해서  명절전이고 또 조카들도 볼 요량으로

조금 전에 다녀왔는데요 돌아오는 길이 참 기분이 좋습니다





고장난 TV를 교체해 주고 차려 놓은 맛난 것들도 기분좋게 먹고

요즘 말 많은 ㅇㅇ대에 다니는 조카 표창장과 2학기 장학증서

자랑하는 것도 미소띄우며 잘 했다고 동조해 주며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절대 진보쪽은  아닌 동생 입에서

"형 문대통령을 그냥 믿으면 돼 그 분 바둑 두는 것 못 봤지?

순해보여도 그 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몇 수 앞을 보는 분이야"

이러는데 동생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던

저는 순간 울컥했네요



이후에 동생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를 쭈욱 말하는데 제 상상을

한참 넘어갑니다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지만 이건 누설하긴

그렇고 아무튼 동생이 그런 사고를 품으며 살고 있었다는 게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믿어주려 해도 작전짜는 게 너무 뻔하고 진보가 아닌 내 눈에도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는 말을 동생이 하고 있으니

"아니 이눔시키가 이 정도였었나"싶은 게 마음 속으로 고맙다는 말을

계속해서 중얼거리게  되네요



스마트TV주고 이런저런 용돈 챙기느라 지출은 좀 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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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호 2019-09-08 18:48:53
답글

동생분이 진짜 보수죠...
글구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보수입니다. 정통보수죠
강력한 국력과 국익을 우선시하고, 공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책을 우선생각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내년엔 우리손으로 설계한 4.5세대 전투기의 시제품이 나올예정이고, 내년부터 우리해양을 지키는 경항모의 기초설계검토가
시작됩니다. 물론 공군, 육군의 견제가 만만치 않겠지요.. 또한 소형원자로를 전력원으로 하는 핵추진잠수함이 기초설계가
진행중이고요.. 우리나라를 건드리면 적어도 건드리는놈 팔다리 한두개는 찢어발겨놓을 힘이 있습니다.

이번 2019 한일경제 분쟁( 기해왜란 )도 국제외교 무대에서도 국력을 근간으로한 국익과 국격을 살리는 나라로의 모습을
처음 보여줬다는것을 보고..정통보수 아무나 할수 없다는것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성덕호 2019-09-08 21:26:33

    일본이 헌법개정하고 순항미사일 개발 배치전까지라는 단서가 붙지만요..

만일 독도라도 건드려서 개전이되면..
3일내로 일본본토에 철과 불로 된 비를 내려줄수있죠......
이미 현무 3C급이 배치완료되어 있습니다. 현무 2급 까지만 가지고도 규수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겁니다.
해군이 약하다고 하나...육군 + 해병대가 본토 상륙작전만 성공하면.. 일본은 지도남 남기고 지워버릴수 있죠..

조용범 2019-09-08 18:50:22
답글

짝짝짝 ^^

asahe@nate.com 2019-09-08 18:59:55
답글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저랑 같이 있는 형님은 평생 민주당 지지하고 문통 찍었지만, 이번 사태를 보고 이건 아니다라며 미친 유튜버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김도범 2019-09-08 20:51:22

    그사이 부동산,사익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이상희 2019-09-08 19:13:59
답글

동생은 군복무 대신 88올림픽경비대 상황병으로 복무했었는데
86~88 이때 데모가 무지 많았고 과격했을 때죠
무전기들고 왔다갔다 하는 상황병이라 타겟이었을 거고
그때 화상도 입고 툭하면 다쳤다고 연락오고 했었습니다
진보쪽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그래서 일 수도 있습니다

아픔을 안고 있기에 평소에 정치얘기는 서로 하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위에 표창장 얘기를 하다가 우스개 소리가 나왔고
그게 이어져서 현실 정치얘기를 하게 됐네요
자기는 그냥 상식적으로만 판단하고 싶은데
아니어도 너무 아니랍니다

덕호님-저도 제 스스로를 진보가 아니고 보수라고 얘기하는데
저 또한 상식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려고 합니다

용범님-박수는 서로에게 지치지 말자고...

태형님-그 반대인 경우는 제 친구들도 있고
많이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입에 거품을 뭅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러려니 해야죠...

광덕님-제가 그 분야는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말씀만이라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관심을 표현하며 함께하면
아주 조금이라도 좋은 세상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asahe@nate.com 2019-09-09 12:44:10

    제가 85학번인데 동생분이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저는 전경들도 제 또래이고 실제 대학동기도 전경으로 있던터라 그들한테 돌이나 화염병을 던질 수 없다고 생각해서 한번도 데모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대신 민주화의 혜택을 본지라 열심히 진보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조영석 2019-09-08 19:54:43
답글

상희 님
그 시나리오 좀...
조금 맛보기라도요.

이상희 2019-09-08 20:02:49

    그건 밝히기가 그러네요
동생 나름대로 인적 네트워크가 있고
머리도 나쁜 편이 아니니 비록 개인적인 예상이라도
제가 상상하던 것 이상이라 솔직히 놀랬습니다.

조국이 임명이 된다고 우리가 크게 기뻐하거나
(그래도 기쁨은 숨기기가 좀 힘들듯....)

여러 여건으로안해 만에 하나 반대가 되더라도
크게 낙담하지 말고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믿고
끝까지 함께 가야겠습니다.

김도범 2019-09-08 21:25:29
답글

가짜 뉴스들이 대부분 설명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귀찮고 시끄럽다고 조국 싫어하는 이들도 많을겁니다.

라디오에서 들으니 스마트폰 한달 마스터,학원이 있다는데
스마트폰도 한달 목표로 열심히 해서 배우는데
1저자니 표창장이니 부시맨의 콜라병 같겠지요.

믿고 따르는 자한당,조선일보는 국영 방송급이겠습니다.
젊은 층들이 갈수록 우경화 될것 같습니다.
민주주의고 뭐고 다 헛일,허사가 될날이 올것도 같습니다.

이상희 2019-09-08 21:36:34

    저는 젊은 친구들은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제 주위에서 보이는 친구들 대부분은 정신이
바로인 걸 보면 말입니다.

유튜브의 어쩌구저쩌구들도 신생종목이라 그렇지
시간이 지나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눈들이 생길테니
그것도 지금이 정점이라는 개인적인 판단이 듭니다.

지치지 맙시다!

김도범 2019-09-08 21:47:49

    이번에 뽐뿌,기자 회견 보고 진짜 실망이 컸습니다.
그간에 뭔가 단단히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괜한 푸념으로 그런 것이 아니고 이기주의와 민주주의는 반대 특성입니다.
앞으로 신세대들의 우경화가 커질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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