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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조국 교수가 해낼 줄은 몰랐네요(DVD Prime 에 올라온 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9-08 01:40:57
추천수 2
조회수   766

제목

이걸 조국 교수가 해낼 줄은 몰랐네요(DVD Prime 에 올라온 글)

글쓴이

성덕호 [가입일자 : 2003-06-12]
내용
 DVDPrime 사이트에 올라온 글인데....

많은 추천받은 글이네요. 같이 생각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스압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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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조국 교수가 해낼 줄은 정말 몰랐네요.


 


 


앞으로 시대적 과제는 사법개혁이 되겠습니다이게 되어야 이 나라 발전의 다음 단계가 이뤄질 수 있겠죠.


경제정의든 4차 경제 혁명의 주역이든 아시아 최초의 복지 민주국가의 완성이든 더 나아가 통일시대까지요.


설마 이렇게까지 검찰이 막나갈 줄은 몰랐는데 막상 이렇게까지 해주니 오히려 조금 고맙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한명의 시대적 영웅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그 곁에서 불쏘시개로 사용되다 사라지는 도구들이 있지요.


윤석렬은 영웅이 될 것처럼 나타났다가 도구로 사라질 운명을 스스로 자초했습니다.


꼭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시대적으로 이용되고서 사라진 안철수같이요.


그의 시대적 혜안 결여와 좁은 시야가 그를 거기서 멈추게 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정말 영웅이 될 그릇이었다면 문재인의 등에 올라탔어야 했습니다지금 조국후보자 처럼요.


하지만 그는 스스로 김종인의 길을 택하고 말았습니다애석한 일이죠그 사람 성격에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겁니다.


 


 


오늘 검찰이 기소 안했으면 클라이막스로 올라가기 위한 동력이 너무 약할 수 있었어요.


검찰이 새 법무부장관 눈치를 보면서 아래서부터 슬슬 흔들고 밍기적 댔으면 어쩔뻔 봤나요.


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그 욱하는 성질가오 아니면 존재도 없다는 자존심아니면 국가는 곧 내 이익과 영달을 위해 존재해야만 한다는


그 비뚤어진 엘리트의식이 사태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고야 말았습니다조직에 영악하고 노회한 머리가 없다는 증거겠죠.


윤석렬 들어오면서 윗기수가 다 옷을 벗었죠?


윤석렬의 검찰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아서 일어난 무리수인것 같은데 그만큼 흔들기 쉽고 뿌리부터 뒤집기도 쉬울 겁니다.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상황을 충분히 파악했거나 예상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이 압수수색할 때 청와대가 당황했다고 했지만 그 이후로는 차분했죠이제 귀국도 하셨고청문회는 야당의 완패로 끝났고,


검찰은 자기들의 정체를 드러냈고제가 그분 입장이라면 경찰수사와 여론을 이용해서 자한당과 입맞춘 검사들 목을 쳐나가면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꾸준히 빌드업 시킬 겁니다그렇게 총선 준비를 하는 거죠.


 


내년 총선은 한일전이면서 사법개혁 전쟁이 될 거고 일본 불매 덕택에 경상수지도 괜찮게 흘러갈 거고 총선쯤 되면


극일의 가시적 성과도 나올 거고 인물이 없는 자한당은 공천전쟁과 책임전가아젠다 부재권력다툼,


무엇보다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고 믿는 천치들과 대통령이 안되니까 총리라도 해야겠다는 내각제 모지리들의 이전투구 속에


허무하게 무너질 거라고 봅니다.


내일 당장 언론에서 조국 부인 검찰 기소!라고 난리를 떨겠지만 이미 표창장 때문에 검찰이 미쳐 돌아갔다는 건


자한당 지지자들도 아는 사항이니 노무현 탄핵 처럼 여론이 흘러갈 것입니다.


 


 


중요한 건 민주당이 이 상황에서 어떤 전투력을 보여주느냐이고 그런 면에서 오늘 문통을 맞이하러 이해찬 대표가 간 것은


여러가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뒤에서 칼을 꽂은 몇몇 민주당 의원들은 지지자들의 등살에 공천 날라가겠죠.


이번 조국전쟁은 너무 스케일이 컸는데 거기서 아군을 향해 칼질을 했으니 그 이름 영원히 역사에 남을 겁니다.


금태섭은 아마 조경태와 동급으로 기억될 거고요.


 


열린 우리당이 탄핵정국에서 총선 승리한 것보다 작년 지방선거에서의 대승이 이번 총선에 재연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야 이 정도 전쟁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의 전리품으로 어울리죠.


지금까지 내년 총선에서 문통의 아킬레스는 아마 남북관계의 가시적인 성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건데 한일전과 사법개혁 정도 아젠다면


거기까지 국민들 시선이 닿지 않죠그런 만큼 미국과 협상하는데도 여유로울 거고 총선 승리로 남북관계에 다시 힘을 낼 수도 있을 거고요.


 


 


조국 장관은 차기냐 차차기냐가 문제일뿐 운명이 그를 대선후보로 세우고 말았습니다.


이전 몇달간 시대가 그를 불러냈고 평범한 교수에 지나지 않았을 사람이 사법개혁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사법개혁이란 주제는 법원 한번 가기 흔치 않은 일반인들에겐 막상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마치 일제 불매란 80년대 단어를 아베가 지금 끌고 나타난 것처럼 검찰이 스스로 끌고 나와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인질로 잡힌 조국의 모습에 일반 국민들이 완전히 감정이입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검찰이 악역이 되었습니다이야기가 끝날 때면 반드시 악인은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죠.


 


 


자한당은 끝장났다고 봅니다이 정국에서 무능과 부패협잡을 바닥까지 보여버리고 말았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그들이 밀어붙일 유일한 아젠다가 여당의 무능인데 오히려 자신들의 무능을 전국민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여기에 그들이 오랫동안 정치해왔던 방식을 있는 그대로 다 내보였다는 것도 큽니다.


언론검찰과 미리 입을 맞춰 놓고 후보자를 코너로 슬슬 모는 그런 비열한 패는 감춰두고 은밀히 써야 하는 건데


그걸 전국민 앞에 생방송으로 다 보여버렸으니 그게 바로 무능이죠.


차떼기와 국정농단에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을 자초했고 시대에 맞지 않는 집단임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이제 남은 건 버려지는 것뿐이죠.


지방선거로 지역조직 다 날라가고 패스트트랙까지 통과했으니 총선에서 자한당은 경상도와 비례제 빼고는 거의 전패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80석 이하 바라봅니다.


 


탄핵 역풍에 민주당이 호남에서 날아간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겠지만 경상도 지역 민심은 또 지역 발전과 이권이 자한당과 밀접하게


엮여있는 경우가 많아 충분히 버틸 거라고 봅니다하지만 그 외 지역은 거의 살아남을 것 같지 않네요수도권에서는 완전 아웃될 것입니다.


국민들이 자한당을 지지해서 얻을 이익이 없어져 버렸어요수도권 자한당 지지자들은 투표를 포기할 것입니다.


정동영 때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했던 것처럼요강남에서도 지방선거에서 강남송파내주고 겨우 서초만 지켰는데


이번엔 완전히 내줄 것이라고 봅니다특히 조국 가족을 강남 좌파 프레임으로 묶은 것은 제 발등 찍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무서운 사람입니다.


전 살면서 이렇게 무서운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도저히 빈틈이 없어요그런데 그들은 그걸 잘 모르는 건지 아니면 부정하고 싶은 건지.


허허 하고 웃으며 악수해 주니까 만만하게 보고 어찌저찌하면 마음대로 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면전에서 할말 안할말 다 떠드는데


솔직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람을 상대하려면 눈치 보면서 도와주는 척 해야 자기도 살 길이 보입니다그걸 잘하는게 지금 박지원이고요.


그런데 무슨 자신감인지 아니면 열등감의 발로인지 그걸 못해요그의 발 아래 그렇게 많은 정적들이 사라져갔는데 아직도 이렇게 저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그러니까 다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박살나는 겁니다.


민주당 퇴물들에 대통령 후보들자한당 중진들과 지방 조직검찰 윗대가리까지 사라졌습니다.


이재용까지 지금 목이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아직도 자기는 이길 수 있다고 착각하는 집단이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는 대상은 반드시 바꿉니다.


그는 판을 굉장히 넓게 보고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이에요.


바둑 아마 고수에 부산 최고의 노동인권변호사였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다 버티기와 끝내기가 생명인 영역들이에요.


안철수와 김종인의 그 깽판을 다 받아주며 결국 대통령이 된 사람입니다.


가 대통령 당선된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으로 가장 먼저 무엇을 떠올렸을까요?


이재용까지 뇌물 유죄가 떨어졌습니다아직도 안꺼낸 패들은 많습니다.


엘시티나 댓글부대세월호 관련패스트트랙 고소고발건버닝썬자한당 의원들 개인 비리나 검사들 스폰서건까지.


모두 검찰을 바꿔놔야 쓸 수 있는 패들이죠검찰과 자한당 의원들은 내년 총선 지나면 농담이 아니라 감옥에 가는 게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모셨던 박근혜이명박이재용을 거기서 상봉하겠죠굉장히 머쓱할 겁니다.


 


 


조국장관은 차기가 될지 차차기가 될지 모르겠습니다이젠 그의 장관으로서의 능력이나 이런 건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 끝에 그 자리에 섰다는 게 중요하죠격렬한 전투의 승장은 반드시 열광적인 광신도를 낳습니다.


그도 이제 노무현과 문재인 비슷한 팬덤을 얻을 거라고 봅니다그의 외모가 또 강력한 무기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그는 문재인 비슷한 자산을 가진 사람인데 단 한가지 투쟁의 역사 결여가 유일한 약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이번에 커버한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만들어 냈어요.


나라를 위해 가족까지 인질로 잡은 적 앞에서 단신으로 맞서는 장면을 몇날며칠동안 티비앞에 생방송으로 보여버렸으니


삼국지 진 히어로 조자룡이 탄생해버렸습니다. 5공 청문회때 노무현 의원과 이해찬 의원 맞먹는 효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열기라면 당장 차기가 되어도 이상할 것 없겠지만 그의 성향상 아마 다음 정권에서도 계속해서 사법개혁의 실무를 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는 대권에 욕심을 부리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한테 지고선 민주당을 바꾸지 않으면 다음 대선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그 역시 사법개혁을 끝내지 않으면 다음 단계는 없을 거라는 걸 잘 알겁니다.


그렇게 보면 이낙연 총리가 대통령이 되고 조국 장관이 총리가 되는 그림도 상상해 볼 수 있겠네요.


 


 


월요일부터 김어준과 유시민이 이 상황을 검찰 쿠데타라고 규정짓고 검찰의 지금까지 불공정하고 부패했던 케이스들을 열거하며


이번 기소의 부당함을 강변하겠죠국정농단코인일본그리고 이번 건에 봤듯이 두 사람의 입은 백만건의 기사보다 강합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통해서 언론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솔직히 전 현재 언론에서 두 사람의 영향력이 거의 독과점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그건 스스로 기레기가 된 언론사의 잘못이죠.


 


여론 추이를 봐가면서 청와대와 각 부처가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고 결정적인 순간 윤석렬 해임통보하고 더 젊은 누군가가 그 자리에


앉지 않을까 싶습니다인사참사니 뭐니 하면서 조국 청문회 같은 상황이 한번 더 올거고 그렇게 총선까지 연결될 것입니다.


자한당은 또 떡밥을 물겠죠이번에도 또 독이 든 미끼인 걸 모르고 말이죠한번 당하면 실수라고 볼 수 있는데 두번 당하면 그건 그들 그릇이자 팔자입니다.


 


 


조국 후보자를 끝까지 청와대에서 미는 것을 보고 인사검증시스템에 정말 자신있나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100만건 넘는 기사들 중에서 정말 끝까지 어떤 치명적인 하자도 나오지 않았죠청와대가 강심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노무현 대통령때 문재인 민정수석이고 이번이 그 궁극적인 승리라면 저같으면 이번에 써먹었던 전략으로


총선전 한번 더 승부를 보겠습니다분명 저쪽에선 또 덥썩 물게 뻔하니까요.


 


어쨌든 이제 좀 조용해지려나 싶었는데 내일부터 새로운 전쟁이 또 시작되겠네요.


 


어제 글에서 썼듯이 비가 멈출 줄 알았는데 태풍이 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면 풍어기가 오지요.


개인적으로 내년은 이 나라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대운의 해라고 믿습니다.


다 다이나믹 코리아의 국민으로서 팔자이자 어쩌면 대변혁의 역사를 직접 목격하는 행운이겠죠.


 


그럼에도 난데없이 검찰 기소 소식을 접한 장관님 가족이 받았을 충격을 생각하니 여전히 화도 나고 갑갑하네요.


아무쪼록 시대적 소명을 기억하셔서 장관님 가족 모두 잘 이겨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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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2019-09-08 02:03:31
답글

정경심을 기소했던 윤석렬의 의도가
단순히 검찰조직의 수성에 머물러 있었다면
조국의 장관 임명 후 스스로 옷을 벗을 것입니다.

물론 그 사이,
윤석렬과 그 쫄따구들이 조국과 가족들을 패겠지요.
사모펀드에서 어떤 빌미를 잡아
조국을 포위하려 들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딸내미의 여러 문제로
조국을 압박하려 할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재판까지 가야할 문제이기 때문에
2년이 될지 3년이 될지 모릅니다.
그 사이 인사권을 가진 정부가
윤석열 패거리들을 쳐내면 됩니다.
혹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윤석열 성격상 사표를 던질 것입니다.

늦으면 내년 초이고
빠르면 10월~11월 정도라고 예상합니다.
아무리 검찰이 힘이 세다고 해도
어차피 정부에 속한 하나의 조직일 뿐이며
더군다나 인사권까지 정부에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저항하며 견디기에는 힘에 부칠 것입니다.

김두신 2019-09-08 03:33:51
답글

윤석열을 총장에 임명하고, 배신당했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이게 청와대의
의도적인 그림속에 포함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스치는게요.

장자연 사건, 버닝썬 사건 등이,
정부의 강력한 수사의지 천명에도
유야무야 검찰이 흘러보낸것을
청와대가 다 보구 있었고,

의외로 윤석열이 여자문제, 장모문제가
있다라는거 민정수석실에서 파악했슴에도
총장에 앉힌거는, 일단 윗기수들
모두를 쳐내기 위해서...

하여튼 조국후보를 비롯, 청와대도
윤석열 약점을 쥐고 있을텐데요

요번에 무리한 기소 자충수까지...

현재 대검의 실질요직인 대검 사무국장
자리가 공석이라지요
청와대가 멀리보구서
판을 짜왔다 보는 이유의
하나로 , 조국 장관 임명과
함께 실질적으로 검찰 인사권을
쥘것으로 판단됩니다.

임우석 2019-09-08 11:59:48
답글

디피 같은 좌파 꼴통 사이트 글을 퍼오다니. 거기서 놀고 이쪽으로는 들고오지 마세요.

성덕호 2019-09-08 16:58:53

    그럼님은 우파꼴통일베심니꽈 어처구니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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