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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泰山鳴動鼠一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9-06 13:25:42
추천수 1
조회수   896

제목

조국 청문회, 泰山鳴動鼠一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글쓴이

이정석 [가입일자 : 2013-01-27]
내용
오늘 다른 약속이 있었음에도 다음으로 미루고

조국 청문회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켜봤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딱 요정도 수준인 것 같습니다.



지난 한달간 조국관련 언론보도 뉴스는 118만건.

실로 어마어마한 보도량으로 비추어 볼 때

한 개인으로 인해 발생 된 뉴스로서는

사상 최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를 큰 아픔속에 몰아넣었던 세월호 사건이 11만 9천여 건,

국정농단 주역인 최순실 사건이 24만여 건......

한 개인이 국정을 농단하여 엄청난 이슈를 몰고왔던 최순실 사건에 비해

거의 500%에 가까운 보도량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제기하는 조국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점심시간 이전까지는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전부가 딸과 관련된 얘기 뿐이었습니다.

다만 오후가 되면 사모펀드 의혹 정도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동양대 표창장 건은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지방 지잡대들이 흔하게 발행하는 "위임형 표창장" 수준인 것 같습니다.

김종민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위임형 총장 표장장"만 18종 이라고 하는데

그 "위임형 표창장"은 대부분 담당 교수의 "전결사항"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국대 논문 건은

조국 딸이 제출한 시기인 2009년은

IRB(연구윤리심의위원회) 요건이 존재하지 않았고

2012년부터 조건이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한병리학회의 "논문철회"는

IRB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기 때문에

자유망국당이나 기레기들이 떠들어 대는 문제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 됩니다.



또한 서울대 법과대학 인턴쉽은

"법과대학 재학생 및 졸업 예정자"로 조건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국 딸은 고등학생 때 인턴쉽을 신청하였고

이 문제를 못생긴 주광덕이 제기하였는데

실제  "고등학생도 인턴쉽을 신청할 수 있다"라는 부칙이 있었고

조국 딸과 동기 학생들이 신청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실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뭔가 "한방"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내심 긴장하였습니다.

그런데 오전까지의 시청소감은

그야말로 "泰匹"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소회 입니다.



지난 한달 간,

대한민국의 언론 지면의 대부분을 장식하였던 조국 문제는

정작 후보자 자신의 검증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99%가 조국 관련 가족의혹이나 시비뿐이었습니다.



참 신기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또한 신기한 언론입니다.

JTBC 제외하고 모든 언론사들이

조국 이슈로 뉴스를 채우고

그들이 상상력을 보태 써내려 간 기사로

지난 한달동안 먹고 살았다는 말과 다름이 아닙니다.



검찰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이들 집단은 또 다시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작태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무소불위의 기소독점권을 보유한 검찰이

조국이 후보자로 내정될 때 부터

"조국은 절대로 안된다"라고 하였다 합니다.

즉, 원칙주의자인 조국이 검찰왕국을 허물어뜨릴 수 있다고 경계한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현재까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모든 인사 중

검사가 아닌 사람은 딱 세명 뿐입니다.

"강금실, 천정배, 박상기"

그리고 이번에 "조국"이 후보자로 지명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원칙론자인 조국으로요.



이런 상황에서 조국을 검증해 보니

별로 효과적인 비리 등의 문제가 드러나지 않자

결국 조국 가족 및 주변인사를 탈탈 털어대는 무리수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사람이

청문회를 거치기도 전에 전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는 것이 상식일까요?

더군다나 최순실 사건과 맞먹는 무려 51명의 검사를 동원해서 말입니다.



또, 수사기밀이 계속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나가면 필히 기자가 따라 붙습니다.

이것은 당연히 검찰에서 "어디어디를 압색한다"라고

사전 정보를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조국 딸의 생활기록부 역시

"당사자 본인 및 수사에 필요 시"로 법령에 명시되어 있는데도

자유한국당 주광덕이 흔들어 대고 있는 것은

100% 검찰이 수사기밀을 흘렸기 때문에 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런 것  때문에 "검찰이 정치를 한다"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조국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자유망국당 국회의원들의 수준이

바로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이라는 것을 새삼새삼 확인되었습니다.

소위 "팩트(명확한 사실관계 및 보편타당성)"에 기반하기 보다

자신의 주관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내지르는,

한마디로 "시비"에 가까운 망발이 대부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결코 어느 한쪽의 생각에 경도되지 않는

비교적 냉철(?)하고도 객관적인 판단이라고 자부합니다.



정말, 진짜, 참말로......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저런 國犬疑怨들에게 세비를 준다는 것이

너무노무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정말정말 그렇습니다.



솔직히 검찰개혁도 그렇지만,

정치개혁이나 언론개혁이 먼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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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9-09-06 14:36:55
답글

아 띠바 .. 오전부터 귀 쫑긋 기다려도 낭낭한 목소리의 중독성있는 " 사퇴하세요 !! " 라는 소리가 없다능

ㅡㅡ;;

박헌규 2019-09-06 15:26:41

    아줌마는 말을 할수록 이미지에 손해를 보는데
따박따박 어거지로 우기네.

이야기 한 사항들이 거의다 소명이 되었는데
준비한 것이 그것뿐인지
답이 나온 사항들을 또 묻고 묻고 하네
순발력도 없고 센스도 없고...

이정석 2019-09-06 19:21:55

    아, 은재 할매요?^^
"사퇴하세욧!!"
이 소리는 하지 않더군요.
조국이 워낙 잘생격서 그런지
흘끗흘끗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flylobin@hanmail.net 2019-09-06 15:35:23
답글

악은 거대하고 진보는 초라하고
국민은 너무나 어리석고...

장순영 2019-09-06 18:16:50
답글

솔직히 뉴스를 그동안 안 봤습니다...피로도가 엄청나더라구요...;;;

될대로 되겠지 뭐 하는 심정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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