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덥네요.
늦은 밤인데도 절절 끓는 것 같습니다.
이런 밤을 "열대야"라고 하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열대야의 본 뜻을 아직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열대야를 왜 열대야라고 합니까?"라고 물으면
- 열대야가 열대야니까 열대야라고 하지?
라는 우문에 우답을 하는 경우도 있고
- 열대나라같은 밤이 아닐까? 라는 할매 은니도 있습죠.
- 흠~!
- 그런디 열대야는 원래 그런 뜻이 아니고~요~오
- 너무 더웅께 대야로 물을 열번 정도 퍼붓어야 겨우 잠을 잘 수 있다고.......!
- 뭐시기?
- 참말이여유^^
- ㅋㅋ... 옛끼~ 손!
- 아따, 그나저나 너무 더워서 아이스케키라도 한개 빨아묵어야 겠구먼?
- 아니 옛날도 아니고 지금 아이스케키가 어디 있어유?
- 아, 뭐 아이스케키나 아이스 크림이나 그놈이 그놈이지 뭐.
- - 근디 그거 어른들은 먹으면 안된다고 하던디유?
- ??? 뭣땀시?
- 원래 아이스크림은 애들이나 먹는 거라고 했어유~
- 날이 더웅께 별 귀신 씨나락 깨처먹는 소리 허고 자빠졌네
- 아야~ 쩌그 점빵가서 아이스케키인지 아이스크림인지 후딱 몇개 사온나!
- 아 글씨 아이스크림은 어른은 못자신당께요?
- 얼래? 내가 먹고 싶다는디 왜 못먹는 것이라고 하는 거여?
- 날이 더웅께 시방 시비걸 일 있냐?
- 아니, 그래도 그거 어른들이 잡수면 안된다고 했어유
- 너.... 자꾸 헛소리 씨부릴래?
- 하이고.... 점빵가도 아마 안판다고 할 거예유
- .......!
- 그럼 탁! 깨놓고 어른이 왜 못먹는다고 하는지 말혀봐!
- 네, 이름이 그렇게 되어 있어요.
- 이름이?
- 왜? 왜? 왜?
- 음.....그것이.... "아이(兒)s크림이라 애들이나 먹는 거라고요~오!
- ......!
날이 더우니까 잠도 안오고 해서
흰소리 한 번 해봤습니다^^
제가 가끔 아재개그로 써먹는 유머이니
심심풀이라고 생각들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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