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남자들처럼 저도 기기를 좋아하고, 메커니즘을 좋아하고,
뽀대도 좋아하고, av도 좋아합니다.
야마하 1200, 프로젝터500ak, 100인치 스크린, 인켈톨보이 5.1, 엘지셋탑3500 dvd콤보로
나름대로 즐거운 av 생활을 하고 있었죠~
그러던중 잘 쓰던 엘지3500콤보(셋탑과 dvd)가 왠지 눈밖에 나더군요.
콤보라는것도 거슬리고, 음색도 왠지 떨어지는거 같고, 프로그래시브가 궁금하기도 하고..
결국 얼마못가 엘지2200셋탑과 소니575p 로 나누었습니다.
첫날 "자 575p 소리 한번 들어보자! "하고 나름대로 테스트용 cd를 걸었죠.
"음.. 좋은데! 그럼 dvd는 어디 한번... 오~ 괜찮군~ 바꾸길 잘했어!"
당장 친구 불러 자랑했죠 한번 들어봐! 하구요
듣자마자 친구가 그러더군요..
"넌 맨날 이 cd만 듣냐? , dvd는 또 호텔켈리포니아지?"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는 내게 씨디1장을 빌려주더군요.
"들어봐라~ 새로 구운건데 노래 좋더라~"
생각해보면.. 집에 있는 씨디.. 몇장 안되더군요..곡순서까지 다들 외운..엄선된 cd..
음악이 좋아서라기보다 보컬용으로, 베이스용으로, 듣지도 않는 클래식용까지 기기바꿀때마다 수없이 들었죠..그 곡들만..
그 곡들을 들으면서도 음악은 듣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해상도니 스테이징이니, 밀도니,,,,이런거 따져가며서 말이죠.
음악은 역시 칼칼한 여성보컬이야 하면서도 소리바다 기웃거리며 그나마 전송속도빠른 mp 구하고 다니며. 하긴 그것도 오래된듯 합니다.
오늘은 간만에 회원 분들의 추천음반을 구해볼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음반.. 음악.. 리듬.. 노래를 들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