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프 레퍼런스 IC 인터 케이블이 전 대역을 고르고 영롱하게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묻히는 소리가 많아서 산만하고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영롱한 피아노 소리에 감동 받으며 듣습니다.
쇼팽의 녹턴이 이렇게 아름다웠는지요.
슬프게만 들렸는데 그렇지 않고 슬픔 살포시 뒤에 삶에 대한 희망을 보여줍니다.
연주자는 알렉시스 바이젠베르그... 앨범 자켓으로 보아 젊은 시절의 연주 같습니다.
바이젠베르크의 리즈 시절 연주일텐데 그렇게 부를 수 없는 것이 노년에 녹음한 드뷔시 - 바이젠베르크 연주는 위대한 클래식 음반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어서요.
그 음반 만큼은 듣고 또 들으며 놀라고 있습니다.
감동 받는 부분이 매 번 달라요.
대단합니다!
다시 쇼팽의 녹턴으로 돌아와...
무더운 한 여름의 낮을
선풍기 돌려놓고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지금을
슬픔을 극복하는 아름다움으로 채워주고 있습니다.
언제즈음 슬프지 않을 수 있을까요?
슬프고 서글픈 마음이야 말로 아직 감정이 무디어지지 않았다고 안도해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