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중 좀 덜 떨어진 넘이 하나 있는데, 자그만치 검도가 8단입니다
그런데 이 넘이 쌩판 모르는 사람한테는 일본넘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겁니다
복장도 언행도 모두.....
가끔 만나면 '너 일본넘 행세하지 말고 일본가서 살아라'고 하면
이미 일본에 살 터전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다 하면서
씩 웃고 맙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나와 관계가 지속되는 이유는 인간성이 괜찮습니다
얻어 먹으면 갚을 줄 알고 배려심도 있고 의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일본여자인데 처녀때 일본 검도대회에서 우승한 이력도 있다고 합니다
그기에다 상당히 이뿌고 교양도 갖췄고 매력적인 여자입니다
작금에 일본하고의 관계가 묘하게 엉키다 보니 그 넘 생각이 나서 한 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