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보건데..이미 정보의 양이나 질이 차고 넘치는 사이트는 매우 많이 성업(?) 중 입니다.
주제 불문하고 다채로운, 쏟아져 들어오는 많은 양을 보려면 그러한 곳에 들어가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와싸다에 들어오는 분들은 어떤 기대감을 갖고, 하루에 한 페이지도 안 넘어가는 게시판을 들여다 보려고 십여년을 기웃거릴까..그것도 걱정까지 해주면서...생각해보면 위와 같은 불특정한 많은 정보를 기대하지는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소수 이지만 음악을 즐겨한다는 동질감, 그러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익명성을 져버리고 본인의 이름을 걸고 쓰여지는 단상들에 대한 소소한 감상..그러함에서 느껴지는 따사로움. 여타의 공격적인(공격성을 지향하지는 않지만 논쟁 발발 시 흔히 발생하는) 사이트에서는 공유할 수 없는 회원들간의 친목질(?)-친목질은 장단점이 있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있었습니다만,-
여튼 저는 오디오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 들어와 그러잖아도 신문이나 포털에 매일 도배 되어지는 진보/보수와의 옳고 그름이나, 용돈벌이하시는 분들의 색깔론, 정부 정책에 비판인지, 정보인지 불문하고 본인 의사없이 도배하는 글들보다는,
수박 3덩이가 잘 익어간다거나, 바람 부는 날 혼자 영화관에 가시는 이야기나, 거봉찾느라 수락산을 디지고 계셔서 특이하게 건강이 유지되신다는 이야기나...안흥찐빵을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나..뭐 저는 이런 정감을 느끼러 이 곳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에 지쳐서 쉬고 싶을때 여기를 가끔(사실은 매일 한번쯤은) 들어오는 1인 입니다.(이러한 성향의 시각은 이장님의 운영 마인드에서 시작되었고 그걸 인지한 후 부터일거란 생각 입니다.)
물론 여러 정보가 있다고 해서 싫다는 취지는 아닙니다. 본인 성향에 따라 패스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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