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괜찮은 존재임을.
자신이 나쁜 사람이 아님을.
자신이 좋은 사람이고, 근사한 사람임을.
그런데 사실이 그러하다. 진실로 그러하다.
모든 사람이 괜찮고, 근사하다. 실로 그러하다.
겉에 이상한 것들이 잔뜩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그의 실체가 아니다. 언제나 여여한 실체가 있다.
이것을 아는 자는 미소하고, 이것을 모르는 자는 당황한다.
이것을 아는 자는 남들을 보며 웃고, 이것을 모르는 자는
세상이 불안하고, 사람들이 두렵고, 늘 걱정하며 허덕인다.
이것을 아는 자는 남들을 돕기 시작하고, 이것을 모르는 자는
자신을 괴롭히고, 슬퍼하고, 외로워한다. 당신의 근사함을 보는
나는 얼마나 든든하지 모른다. 모두가 다 귀엽거나, 예쁘거나, 참하다.
안그럴 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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