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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어리고 이렇다할 뭐 하나도 보여주지 못한것같은데 오또케 차기주자들 반열에?
좋아하니까요.
그래 따지신다면.. 문통 역시 뭘 보여 준 건 없었죠. 지지난 대선 전으로 돌아 간다면 말이죠. 그리고 김경수를 지금 당장 대권 급으로 올리자는 게 아닙니다. 문통 이후를 고려한 노통 문통의 정신을 계승할 적통을 찾자는 의미입니다. (적통이라 하니 어감상 좀 그렇긴 한데) 차후 대권을 도전하고 안 하고는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고.. 다만 민주당내 흐름이 뭔가 노통 문통의 그림자를 하나 둘씩 제거하려는 낌새를 느끼는 요즘이라 그래 함 달아 본 깁니다.
이미지에 타격이 생겨버려서 누가 끌어 주고 댕겨 주고 할 것도... 난잡한 정치판에 어울리지 않는 심성을 가진 사람이라 정치적 수완도 별로 같고.. 믿는 건 얼굴에 비치는 정직성 이거 딱 하나인데 우찌 될런지..
김지사 법정 구속에 동의한다,가 52%나 되더군요. 대부분 법조인들이 판결을 떠나 법정 구속은 충격적이다,했는데 대다수 국민들이 자세한 내막을 알려 하지도 않고 막연한 비호감 정서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선관위 여론 조사들을 보면 지지도가 하위권인데 유승민 보다도 낮은 조사도 있네요. 김지사 무죄를 확신합니다만 재판이 대법원 까지 갈텐데 무죄 판결이 나도 그사이 지지도,정치 생명이 타격이 클것 같네요.
형식치레 차원의 언론 플레이만 보이는 당지도부의 태도는 볼수록 열불 나더군요. 하기사 지들 입장에서야 그동안 노통 문통의 그림자가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김경수 지사를 구속한다는 건 추정만을 가지고 "너 범인이다" 라고 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하익범이 놈이 내논 결과는 개뿔도 없습니다. 그걸 수사라고 한것인지.. 나랏돈으로 월급준게 "졸라: 아깝지요..
구속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위기의 민주당을 몇번이나 구해 왔던 정신적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노빠문빠(국민)의 헤게모니를 뒤흔들어 버리는 계기가 돼버릴 수도 있다는 거죠. 오바인지는 모리겠지만..
드루킹 사건을 대하는 김경수의 저 아마츄어적인 자세에 속이 터져 나의 정치 멘토인 성덕호님께 하소연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착해도 그렇지 우찌 저리 바보 같냐고.. 이재명처럼 국면 전환을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 제시하거나 당차원의 보호막을 얻기 위한 정치적 쇼를 함 시도해 보거나.. 전혀 그런 거 없이 있는 그대로 총대를 메는 것에 너무 허탈해 했었죠. 저래 가지고 이 험난한 정치 생활을 계속 할 수나 있겠습니까? 이랬더니 "봉사마님. 김경수가 취할 최고의 방법은 정공법 뿐입니다. 이런저런 구차한 잔머리는 노통께 누를 끼치는 짓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재명과 김경수의 차이는 바로 이것이죠. 이러더군요. 이 말을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다음날 눈이 팅팅 부어 눈을 못 떴습니다.
성덕호님이 맞는 말씀 하신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지할만한 정치인이라면 저리하는 게 맞다고는 보지만 어째 득보단 실이 너무 큰 거 같아 맘이 영 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