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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세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4-02 10:36:01
추천수 1
조회수   1,030

제목

사후 세계

글쓴이

강봉희 [가입일자 : ]
내용
 요즘 제가 길 잃은 한마리의 양을 구하는 심정으로 무리를 좀 하고 있습니다.



시간도 남아 돌고 해서.. ㅡㅡ












근데 가만 생각해 보니 그 어린 양은 바로... 























나였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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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an230@paran.com 2019-04-02 11:13:31
답글

제가 죽다가 살아나봤는데요.
죽기전에 온통 사방이 시꺼멓고 아주 고요하고 맘이 편했습니다.
그러다가 전 살아났어요.
아직 그때말고 그렇게 고요하고 편안한느낌을 받은적은 없었습니다.

orion80 2019-04-02 11:38:40

    전 아마 30살 막 되기 전 같은데 어느날 소파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순간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몸에서 뭔가 정신이 빠져 나가는 듯한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리겠는데..

살면서 한번도 느껴 보지 못했던 공포라 해야 하나,(가끔 가위 눌림은 당해 봤음)

여기서 정신줄 놓으면 죽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아마 한 10분 정도 나를 끌고 갈려는 힘과 싸우고 있었는데 점점 힘이 빠지더군요.

아~ 이제 가는구나 하고 자포자기 상태에 까지 다다르게 됐지요.

그때 나를 구해준 한 줄기의 빛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봉아~ 라면 다 됐다. 어서 일나서 처묵어라" 라는 소리에 눈을 번쩍 뜨게 됐지요.

우리 옴마의 짜증섞인 말한마디가 죽음에 끌려가던 날 구해 주었던 겁니다.

그때 만약 라면을 끓이고 있지 않았더라면 전 여러분과의 아름다운 이 인연은 없었을지도 모립니다.

옴마, 절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

이거 실화 맞음.

남상규 2019-04-02 12:12:28

    강봉희님, 글을 읽어보니 조금 섬뜩한데요, 강봉희님을 끌고 가려고 한 것이 무엇(누구?)이었을까요?

orion80 2019-04-02 12:17:15

    가위 같은데 평소보단 힘이 훨씬 쎘던 것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어~ 가위 왔냐? 그래 좀 놀다 가~"

이랬을텐데 저땐 정말 죽음까지 떠오르게 됐거든요.

박진수 2019-04-02 15:45:43
답글

저도 26때.. 유체이탈의 경험을 해봤지유..

자고 있는데.. 육신의 나와 혼적인 나가 분리되면서..

내가 자고 있는 나를 내려다 보는 모습 정말 그 기억은 지금도 눈에 선명합니다.

육신의 나와 혼적인 나가 분리될때의 느낌요?

진짜 이 세상 오만 잡것이 다 내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처럼 깨운 시원 합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경험해 보지못한 그런 깨운함이고..

또.. 떨어져 나왔을때의 느낌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그런 편안함과 평온함 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창문에서 내리 들어오는 달빛도 보이고 발 밑 tv장에 놓인 tv며 옆에 코를 골고 주무시고 계신 오마니..

시계 초침 돌아가는 소리.. 다 들리쥬..

자고 계신 어머니를 흔들어도.. 내 손은 분명 어머니를 흔들려고 어머니 팔을 잡는데.. 잡히지 않고 허상을 만지는

느낌이고.. 소리를 질러도 나만 들릴뿐.. 고요 그 자체 뿐 입니다.



떨어져 나온 순간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이..

"어디로 가지"
"어디로 가야 할까"
"죽음이란 이런 걸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죽었다라는 것을 안것은 분리된 내가 자고 있는 내 모습을 공중에 뜬째로 내려다 본 후에..
알게 되더군요..

저게 나구나 라고.. 참 묘한 기분이 들지요.

그런 경험 후론.. 죽음은 두렵지 않더군요..

단지 두려운것은 죽음 후의 결과.. 즉 세상 모든것과의 연이 끊어진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죽음이란 방금전까지 옆에서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들..,
방금전 까지 또각이며 키보드로.. 봉사마님과 대활르 나누었던 즐거움..
맛있게 먹었던 김치찌게 마저도.. 이젠 내가 이 세상에서 누릴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구나라는 것..,
내 부모님도, 형제도, 벗도, 지져귀는 새들도.., 세상의 그 무엇과의 인연도 끊나는것..

하지만.., 그 모든것과의 연이 끝나는 순간은 정말 평온하고 편안하다 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도.. 내 뇌의 혈액과 산소가 공급될때까지의 그리고 그 효과가 지속될때까지의 잠깐의 순간 일뿐..
이 순간도 지나면 영원함 잠에 드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사후세계는 없습니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일뿐..,

또 죽어서 인간만이 사후세계의 복락을 누린다는게 말이 되나요.
인간도 한낱 세상 미물에 지나지 않거늘..

세상 미물들이 다 평등할 진데.., 어찌 인간만이 사후세계의 복락을 누릴수 있겠습니까?

다 우주에서 왔으니.. 우주로 다시 돌아가.. 분자와 원자로 쪼깨져 흩어질뿐이지요.

orion80 2019-04-02 16:32:40

    그렇게 결론 나면 안 된다니까요,

성덕호 2019-04-02 22:23:42
답글

봉사마를 깨운 어머님의 사자후가 아마도 '옴마니판메훔' 이되지않았을까요? ㅎㅎㅎ

orion80 2019-04-02 22:45:22

    오~ 역쉬..

권광덕 2019-04-02 23:41:49
답글

orion80 2019-04-03 13:53:50

    아껴둔 아름다운 희귀 자료가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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