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아름다움에 대한 의무나 책임은 없는 것같네요.
오늘도 마을 버스 타고 출근하면서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벛꽃을 봅니다.
추운겨울에 그토록 기다리던 화사한 벚꽃이건만
어떤 이는 그걸 바라보고 아름답다하고
어떤 슬픈이는 그냥 무심코 지나치는 벚꽃.....
그저 그렇게 꽃은 봄이 오면 피고
봄이 가면 지는 것.
아름답다거나
추하다는 감상은 오롯이 인간의 몫.
그래서 자연은 아름다움에 대한 의무나 책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로 뿌연하늘을 쳐다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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