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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 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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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10:0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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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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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 여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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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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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밤에 갑자기 응급실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곳에 119에 실려서 응급실 안까지 들것에 꽁꽁 묶인채로
실려온 젊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의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여인인데
의사나 간호사가 아무리 질문을 해도 입을 꾹 다물고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왜 119에 전화는 했느냐..살고 싶어서 부른 것아니냐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
다그치는 말은 허공에 메아리없이 응급실 안을 울리고
침대에 누워있던 다른 환자들은
무슨일인가 귀를 쫑곳합니다.
아...비록 어릴적 충분한 사랑은 받지 못해서
자신이 밉고 세상이 야속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무조건적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면
저런 가슴 아픈 상황까지는
되지 않았을 텐데.....
옆에서 지켜보던 내 마음은 그냥 아립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언젠가는 죽을 텐데,
좋은 죽음을 맞이하자는 운동이 요즘 활성화되는데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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