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얼쉰처럼 등짝 스메싱이나
눈티영감님처럼 눈 밤텡이 되기전 부랴 부랴 뒷마당 평탄작업을 끝 냈습니다.
그러나 봄 일은 끝이 아닙니다.
남들은 밭메고 풀 뽑기 좋은 봄, 판 벌여놓은 집 수리 수습하느라고
계속 악전고투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별채 입구의 8년차 테크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오일스테인을 잘 칠해줬으면 그럴일도 없습니다만
몇 해 걸렀더니 나무테크는 방부목이라도 썩는군요
다 게으름의 소치입니다.
발 디디기가 불안해 뜯어내고 다시 공사하는데
참 소시적 같으면 한 나절 공사인데.....
뜯어내는데 하루꼬박 걸렸습니다. 덴장!!!!
그 다음날 뜯어낸 곳에 새 테크판 짜 붙이면 끝!!!!
그렇게 계산했는데
별로 원활하지 않네요. 테크아래 하부목도 썩은 곳이 많아서 보강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상판만 붙인다고 일이 해결될거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부 토대목 보강해 가면서 상판 덮으니 일은 참 더딥니다.
게다가 테크를 기존보다 조금 넓혔습니다.
누가 수평잡아줄 사람도 없고 하나 하나 재고 짜르고 덮고 가뜩이나 일머리 없는 중생은
연 이틀을 끙끙거리면서 겨우 다음날 오후에 오일스테인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예상했던 자재가 부족해 뜯어낸 상판중에 썩지않는 나무 2개 재활용했습니다.
색상이 울긋 불긋합니다.
테크 작업이 끝난 시간에 떠나 보낼 차량 정리를 합니다.
로또 당첨전엔 차 바꾸지 않으려 했건만
두 딸 로또가 당첨이 되어 그래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정 많이 들고 애환 많은 차량인데 시원섭섭합니다.
속모르는 타인들은 커피장사 4년만에 외제차 굴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니 여기 저기 까페들이 막 생겨나지요 ㅋㅋㅋ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점점 힘 들고 일이 싫어지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