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가 정치 브로커한테 잘못 엮여서 고생이군요.
아래 글에도 댓글 남겼지만, 이번 판결은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합니다.
드루킹 특검이 특검 역사상 최초로 연장 수사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은, 그때까지 수사 이외에는 더이상 나올게 없단는 판단이었습니다.
계속 말을 바꾸던 드루킹의 진술도 그렇거니와,
애초에 이 특검의 목표가 김경수 지사 또는 민주당 지도부에서 드루킹에게 자금 지원을 했다는 야당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함이었는데, 그렇게 탈탈 털면서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 한장 제대로 나온게 없어서 그렇게 종결했었던거지요.
특검 보고서를 보고 야당에서는 그 날 이후로 드루킹 언급을 거의 안합니다.
게다가 위에 트윗에도 나오는 것처럼 구치소 압수수수색까지 하니까 서로 위증을 모의한 증거까지 나와서 야당이나 여당, 언론들 모두 드루킹 사건은 그걸로 끝났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어떤 면에서는 고맙게도, 적폐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다시 각인시켜주는 짓거리를 이렇게 저지른겁니다.
정말 대통령 하나 바꾼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 새삼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