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키보드를 두들겨 봅네다.
요즘 유튜브를 보다보면 점 점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는데 그 현상이 예전에 아프리카TV가 가장 인기 있을때 그리고 디씨등이 가장 핫 할때의 현상이 지금은 유튜브에서 벌어지고 있고 문제의 심각성은 훨씬 심각함을 느낍니다.
유튜브는 또 돈이 되다보니 관심을 얻기 위해서 어그로성이 훨씬 심하고 그에 대한 책임이나 윤리, 도덕적 양심은 실종된 상태라 봅니다.
일례로 아시는 분은 아실 X튜브란 유튜버가 있었습니다.
몇달전 화려하게 등장하여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구독자가 순식간에 60만까지 간 사람인데 본인은 보수적 성향임을 주장하며 얼굴에 탈바가지를 쓰고 사회 여러가지 문제를 까는 영상을 많이 올렸는데 그 정도가 심하다보니 구독자뿐 아니라 적도 많이 늘었고 막판에는 한의사 전체를 까는 글을 올리는 바람에 한의사계뿐 아니라 일반인들 에게도 도대체 이 자의 정체가 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집요한 인터넷 워리어들에 의해서 곧 그 정체가 밝혀지게 되고 그가 예전에 디씨나 페이스 북에서 했던 만행이 밝혀지게 되어 계정해지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본건 다른게 아니고 막판에 사과영상이란걸 올렸는데 본인이 보수적 정치색을 갖고 있다는 이유가 졸라 허접한 이유고 보수, 진보의 개념조차 탑재가 안된 인간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념조차 없으면서 영상에서 좌파 좌파 하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그랬단거죠. 또 거기에 엄청난 댓글을 다는 추종자들이 많습니다.
이 유튜버 외에도 유사한 자기는 보수다 하면서 제법 배운티나는 교수님 방 같은데서 안경끼고 제법 진지하게 생긴 유튜버도 있고, 양아치같이 생긴 유튜버도 있는데 가만 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수구, 보수, 진보의 개념을 잘 모르면서 현정부를 좌파정부라고 하면서 비판을하고 인기몰이를 하는 것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자유당 지지율이 조금 오른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스로 개념도 없이 수구정당과 언론들의 악의적 보도만을 보고 그대로 규정 짓고 생각하는 젊은층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좌파, 빨갱이 타령 하는거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또 군대는 사회악 마초집단 취급하면서 미국의 주한미군 주둔비 4천억 인상안을 받아들이라고 뜬금없는 시위를 하는 메갈은 과연 태극기 부대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런 유튜버나 메갈, 워마드 같은 단체는 왜 그러는 것일까?
바로 돈 입니다.
본인이 대단한 철학이나 신념이 있어서 그러는게 절대 아니예요. 그걸 이번에 X튜브 사건을 보면서 확신하게 됐습니다. 저는 그래도 저러는 이유나 철학같은게 조금이라도 있는줄 알았습니다. X튜브 예만 들어서 그렇지 이런 어그로성 채널이 어마어마 합니다. 유튜브가 경쟁이 워낙 심하다보니까 눈에 띄려고 다들 아주 발악을 하는듯 합니다.
과거 아프리카에서 별풍선 쏘라고 강요하는 짓같은 영상 속에서 후원해 달라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고있고 좀 인기가 있게 되어 리뷰나 광고가 좀 붙으면 광고주와 짜고치고 고스톱하고, 온갖 가짜뉴스와 반사회적인 영상을 자극적인 썸네일로 눈에띄게 만들어 확대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순기능도 많지만 역기능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젊은이, 아이들이 여기에 감염되어 좀비처럼 추종하면서 아무런 생각을 안한다는게 참 안타깝게 만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더 자본주의에 회의를 갖게 됩니다. 저 빨갱이가 되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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