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 지어놓고
저장실을 만들어 이것 저것 시골에서 취급하는 야생초 여러가지 담궈뒀습니다.
오늘 지하실 정리하다가 구석탱이이 있는
비수리 담금주를 발견하게됩니다.
비수리는 흔히 야관문이라고 합니다.
담금주를 할때는 35도 이상의 독한 술로 담궈야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그렇게 담금을 했습니다.
무려 3년을 지하실에서 썩고 있었습니다.
썩었나 한번 시음을 해봐야 겠습니다.
시음을 해보니 썩지는 않고 잘 울어났네요
도수는 여전합니다. 한잔하니 "핑" 합니다.
부랴 부랴 까페에서 노는 병들 세척하고 건조시켜 우리 손자 젓병소독기에 넣고
병 소독을 잘 마친 뒤 이병 저병 걸러 담았습니다.
담금주가 5L면 500ml 더치병으로 10개 나오게 되나요?
열심이 걸러 담고 있던중에 이장님과 차 마시러 온 손님께 각각 한병씩 강제로
뺏겼습니다
도수 35도가 전혀 순화된 거 같지않은 3년 묶은 야관문주를 와싸다 어르신들께
살짜기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어르신의 기준은 저보다 연세가 많으셔야 합니다.
저는 공직 60세 기준 현재 정년퇴직이 3년 딱 남았습니다.
그래서 어르신 이벤트입니다. 주소3종 쪽지주세요. 신청자가 많아 제 몱은 없어야
성공하는 이벤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