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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를 날린 영어맨은 조끔 뻘쭘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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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5 02:0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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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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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를 날린 영어맨은 조끔 뻘쭘했겠네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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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가입일자 : 2013-01-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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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어떠하건,
신재민의 사건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우선 이제 30대 초반의 젊은 사람이고
그것도 행시라는 고시를 패스하여
중앙정부에서 일했던 촉망받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뜬금없이 유튜브를 날리고
현 정부를 공격하면서
일시적으로 세간의 관심인물로 떠올랐는데
자망당을 비롯한 꼴보수들은
- 아이고~
- 이게 웬 떡이고?
하면서 온갖 정치적 수사를 동원하여
문재인 정권을 압박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익히 알고있는 사안이나
저는 신재민 사태를 보면서
참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중차대한 나라의 살림을 맡고있는
부서와 총괄적 책임을 지고있는 청와대에서
어떤 정책을 확정하려면
많은 논의와 의견교환은 매우 당연하고 또한 필수적이었을 겁니다.
그것은 비단 정부뿐만 아니라
어떠한 단위의 단체에서도 똑같은 문제에 부딛칠 수밖에 없는
매우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과정일 것입니다.
그래서 신재민씨가 자칭 공익제보라고 폭로(?)한 내용을 보면서
계속 계속 ????가 맴돌았습니다.
물론 현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매우 꺼림칙하고 보고싶지 않은 악재임은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신재민씨가 얘기한 내용들을 면밀하게(뭐 면밀한 것도 없지만서두)
살펴보고 일반적 상식으로 판단해 보면,
'그것이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라는
매우 의아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그러한 마음 뒷편에
또 다른 어떤 잠재된 문제가 터져 나올까봐
내심 걱정된 마음은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가정 살림을 할 때에도
신재민씨가 폭로랍시고 발표한 내용과
수없이 유사한 내용으로 반복되지 않나요?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신재민의 폭로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민주성을 확인했다고 하면
너무 일방적이거나 아전인수라고 비판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보수정권이나 독재정권에서는
신재민씨가 폭로한 내용들이 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익히 경험했듯이
갑의 위치에 있는 어느 누가 결정해 버리면
토론과 논의도 없이 그냥 일사천리로
모든 것이 진행되어버렸던 과거를 우리는 수도 없이
경험하고 목격했으니까요.
어쨋건 간에,
그 젊은 사람의 일시적 소영웅주의에 함몰된 객기였다고 하더라도
'철렁' 내려 앉았던 가슴은 분명했었고
또한 유서와 함께 잠적했다는 뉴스를 보고
이 정부에 큰 데미지가 생길 것이라고 걱정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쉼쉰채 조기에 발견 되었고
부모나 주변 친구들에 의해 수습되는 것을 보니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여러모로 말입니다.
어디 나갔다 와서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이름쓰는 어떤 인간 때문에 한글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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