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 있는 카자흐스탄의 중앙은행이 지난 2016년 9월 16일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을 기념하는 주화를 발행했다. 주화 앞면에는 카자흐스탄 공화국 문장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신단수 아래, 곰과 호랑이 사이에 앉아 있는 단군왕검이 묘사돼 있고, 한글로 '단군전'이라고 새겨져 있다. '단군전' 기념주화는 은화와 니켈합금 등 2종류로 발행이 되었으며 은화는 2,000개가 발행되었고 은화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의 니켈합금 주화는 7만개가 발행되었다. 현재 은화 주화는 모두 판매되어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에는 130여 개 민족이 있으며, 그중 고려인은 10만 5천여명으로 인구수로는 8번째 민족에 꼽힌다. 민족마다 하나씩 주화를 만든다고는 하나 의미심장할만한 일이다.
요즘 일부에서는 우리의 국조인 단군을 부정하고 단군을 뿌리로 하는 역사를 사이비역사라고 매도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이에 반해 카쟈흐스탄은 고려인들의 시조라며 단군왕검의 모습으로 주화를 만들어 발행한 것이다.